AI·예술 융합, 13국 거장들 애니 산업 론의
주동 吉林日报 2025-11-24 13:21:44- 애니메이션 창작 교류 주간 장춘서 개최
- 세계 22국 참여, '설랑컵' 시상식 창의 열전
‘애니메이션 무계(动画无界)·지혜로 그리는 미래’라는 주제로 애니메이션 창작 교류 주간이 지난 11월 21일부터 22일까지 길림애니메이션학원(吉林动画学院)에서 개최되였다. 전 세계 13개국의 애니메이션 예술가, 산업 리더,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창의를 다리로, 기술을 매개로 디지털 시대의 애니메이션 교육 혁신과 예술 창작의 최첨단 의제를 함께 론의하며 애니메이션 산업 발전의 새로운 기회와 새로운 청사진을 그렸다.

이번 행사에는 국제애니메이션협회(ASIFA)의 지도 아래 길림애니메이션학원이 주최하고 길림성애니메이션·게임협회, 길림성대학창의창업(문창류)련맹, 길림애니메이션학원 영상·게임·애니메이션산업미학연구원이 공동으로 주관, 국제애니메이션협회 중국지부가 협력했다.

교류 주간 두차례의 핵심 학술 간담회, 세차례의 주제 간담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간담회에서는 AIGC(인공지능을 활용한 콘텐츠 생성 기술)가 주도하는 산업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대규모 언어 모델 등 기술이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 창작 방법론 및 교육 혁신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있게 론의하였다.
교류 주간의 중요한 구성 행사의 하나로 제8회 ‘설랑컵’ 애니메이션 작품 시상식이 동시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애니메이션 무계’를 주제로 전 세계에서 애니메이션 및 만화 작품을 모집했으며 국내외 애니메이션 업계 관계자, 전문 창작자, 대학 교직원과 학생 그리고 애니메이션 애호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국제애니메이션협회(ASIFA) 다국 지부 회장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학자 및 제작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신진 애니메이션 인재를 발굴하였다.
이번 행사에 총 22개 국가와 지역의 1,473편 작품(애니메이션 892편, 만화 581편)이 응모에 참가했다. 참가작들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높은 예술적 완성도를 지니고 있으며‘정밀함·독창성·흥미성’이라는 창작 특성을 보여주였다. 동시에 ‘청년·국풍·세계’라는 시대적 가치를 담고 있다. 심사는 학생부와 전문부로 나누여 진행됐으며 스토리 만화, 그림책, 만화 각본, 단편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 각본, 애니메이션 영화,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등 총 7개 부문에서 이루어졌다.
3개월간의 치렬한 경쟁 끝에 사상의 깊이, 예술적 가치, 시장 잠재력을 모두 갖춘 31편의 애니메이션 작품이 두각을 나타내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중 전문부 스토리 만화 금상 수상작 《반짝이와 천둥신》(闪闪和雷公)은 중국과 단마르크 문화를 융합해 꿈과 치유를 다룬 감동적인 동화다. 전문부 그림책 금상 수상작 《먹을 찾아서》(寻墨)는 전통 수묵화 스타일로 표현되였으며 정교한 화면 구성으로 중국 문화의 다양한 면모를 선보였다. 전문부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금상 수상작 《SoulShift》는 놀라운 시각 효과와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관객을 우주 생명 진화의 여정으로 이끈다. 전문부 애니메이션 영화 금상 수상작 《크레이지 컴퓨터 시티》(疯狂电脑城)는 컴퓨터 세계에서 펼쳐지는 과학 판타지 이야기를 그렸다.
특히 주목할 점은 길림애니메이션학원이 제작한 영화 《크레이지 컴퓨터 시티》가 최근 밴쿠버중국어영화제(温哥华华语电影节)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 영화상’을 수상했다는 것이다. 이 학교는 문화창의산업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서 25년간 애니메이션 분야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으며 국제 협력을 적극적으로 확대하여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2025년 ‘애니메이션 직업 평론’(动画职业评论)에서 발표한 글로벌 애니메이션 대학 순위에서 세계 37위, 아시아 5위에 올랐다.
개막식 이후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애니메이션 산업 생태 변화’라는 주제의 세미나가 진행되였으며 여러 국내외 전문가들이 주제 발표를 진행하였다. ‘예술과 기술의 공생적 혁신: 인공지능 시대의 애니메이션 창작 새로운 패러다임(新范式)’을 주제로 한 원탁 대담(圆桌对话)에서는 인공지능이 애니메이션 산업 생태에 미치는 재구성에 대해 심도 있는 분석이 이루어졌다.
/길림일보
编辑:김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