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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연변팀, 관중평원에서 첫 원정승 노려라!

김태국 길림신문 2025-09-18 10:41:39

연변팀과 상해가정회룡팀간의 경기 한 장면(자료사진).

홈장에서 상해가정을 1:0으로 제압하고 4라운드 무승의 늪에서 헤여나온 한편 4위를 탈환한 연변룡정커시안팀(이하 연변팀)이 9월 20일, 저녁 7시에 섬서성 위남시 위남체육중심체육장에서 7승6무9패로 27점을 기록하고 10위를 달리는 섬서련합팀과 격돌하게 된다. 

섬서성 동부의 관중평원을 가로지르는 위하 남안에 자리잡은 위남시는 력사가 유구한 도시이지만 섬서땅을 처음 밟는 연변팀 선수들에겐 생소한 동네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프로축구에는 오직 관건적인 경기만 있는 법, 고도로 되는 집중력과 필승의 신념으로 경기에 림할 것이 요청된다. 

비록 지난 경기에서 료녕팀에 3:1 대승을 거두었지만 실력을 따져보면 이제 연변팀이 남겨두고 있는 5개의 원정경기 상대중 섬서련합팀은 가장 약한 팀이라고 할 수 있다. 

섬서련합팀과 료녕철인팀간의 경기 한 장면(자료사진).

섬서련합팀은 지난 19라운드에서 중경동량룡팀에 0:3, 12라운드(보충경기)에서 광동광주표범팀에 1:2로 패하였으나 22라운드에서는 1위팀인 료녕철인팀에 3:1 역전승을 거두었다.  섬서련합팀이 '기복이 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객관적으로 분석해보면 료녕철인팀의 9번 음벤자(20경기 21꼴, 1도움)와 10번 구니모토(22경기 3꼴, 15도움)가 결장했기에 절대 강팀이 아니라 ‘이빨 빠진 호랑이’라는 결과가 나온다. 거기에 섬서련합팀의 중앙발동기로 불리는 사지위가 옐로카드를 받으면서 연변팀과의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되였다. 20살 나는 위지위가 그 자리를 메울지는 미지수다. 

반대로 연변팀은 왕붕과 황진비가 복귀하여 수비선을 두텁게 하고 공격선을 예리하게 한다는 평가다. 왕붕, 누녜스, 서계조가 수비선을 지키고 김태연, 박세호, 리룡, 왕자호 등이 중원을 장악하여 공격선에 있는 황진비, 포부스, 우카추쿠의 뒤를 받쳐주면 태고연한 관중평원에 동북호랑이가 내린 격이 될 것이다. 

아무튼 료녕철인을 잡고 사기가 잔뜩 올라 있는 섬서련합팀을 상대로 치밀한 수비와 발빠른 패스, 지난 대 상해가정회룡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파상공격으로 밀어붙이면 상대가 습관적으로 들고 나오는 5-3-2, 4-5-1진형을 헝클고 득점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며 첫 원정승을 거둘지 않을가 생각한다. 

/길림신문 김태국 기자

编辑:안상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