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석시조선족로인협회 건군절 맞아 옹군우속행사 개최
차영국 길림신문 2025-07-30 07:25:487월 26일, 반석시조선족로인협회는 "8.1" 건군절을 맞아 옹군우속의 훌륭한 전통을 기리기 위해 협회 회의실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하여 제대 로군인들에게 숭고한 경의를 표하고 명절의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행사 전날, 로인협회 지도부는 80세의 제대군인 김선백과 83세의 김택용을 찾아 위문활동을 펼쳤다. 일행은 두 로군인과 정담을 나누며 생활과 건강 상태를 꼼꼼히 살폈고 그들이 군 복무시절 겪은 이야기를 진지하게 경청했다. 김선백과 김택용은 현역시절 간고한 훈련과 위험한 임무 수행을 회상하며 "비록 어려운 환경이였지만 나라를 위해 봉사한다는 마음만은 뜨거웠다"고 감회에 젖었다.
협회 지도부는 로인들에게 명절 위문품을 전달하며 "나라와 인민을 위해 헌신하신 로인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어르신들이 건강을 잘 챙기시고 어려운 점이 있으면 언제든 협회에 알려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반석시조선족로인협회 8.1절 맞이 행사 악대공연 현장
26일 10시, 행사는 악대공연과 함께 시작되였다. 협회의 제대 로군인들은 악대의 연주에 맞춰 "나는 한 병사", "사격련습하고 돌아오다", "인민의 군대는 당에 충성하네", "3대 규률 8항 주의" 등 군가를 합창하며 특별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나는 한 명의 병사’ 연주시에는 열정적인 연기와 몸짓으로 군인들의 위용을 생생히 재현해 관객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박병희, 박영식, 박상학, 최영수, 황명학, 정태욱, 김기호, 최영봉, 구태수 등 로군인들은 앞줄에서 공연을 관람하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전역 로병과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한 좌담회
공연후 협회 김병희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협회는 전역 로병과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한 좌담회를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황종철, 김무현 등 윁남자위반격전 참전용사들의 영웅이야기를 듣고 깊은 감명을 받으며 "그들의 헌신정신은 오늘날 우리 모두가 본받아야 할 귀감"이라고 말했다. 협회 지도부는 "앞으로도 제대 로군인들의 삶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그들이 사회의 존경과 따뜻한 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건군절 행사는 제대 로군인과 참전용사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했을 뿐만 아니라 반석시 조선족 사회에 군인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풍조를 더욱 확산시켰다. 로인협회는 앞으로도 옹군우속의 영광스러운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며 사회의 조화로운 발전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류대진, 차영국기자
编辑:유경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