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대] 강적을 만나면 지혜롭게 대처하는 것이 상책
김태국 길림신문 2025-07-23 14:24:057월 26일 저녁 6시, 홈장 9련승으로 잠시 3위를 달리는 연변룡정커시안팀(이하‘연변팀’)이 연길시전민건강중심체육장에서 12승4무1패로 40점을 기록하고 순위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료녕철인팀(이하 ‘료녕팀’)과 2025 화윤음료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8라운드 경기를 치르게 된다.
제17라운드 연변팀과 청도홍사팀간의 경기 한 장면.(사진 김파 기자)
연변팀과 료녕팀은 올시즌 갑급리그에서 표현이 가장 출중한 팀들이라고 할 수 있다.
홈장우세가 뚜렷한 연변팀이 현재 갑급리그팀중 유일하게 홈장 전승을 거둔 팀이라면 중원에서 전의농(연변부덕에서 활약했었음)-펠리페-쿠니모토 요시히로(邦本宜裕)가 공을 통제하고 공격선에서 안의은(중국대북), 음벤자, 장일봉이 3개의 창끝이 되여 상대의 꼴문을 노리는 료녕철인은 현 갑급리그 팀들중에서 최고의 공격력을 뽐내는 팀이라고 할 수 있다.
두팀의 꼴 득실차를 살펴보면 료녕팀이 40/16으로 연변팀의 21/16을 많이 앞섰다. 하지만 두팀 모두 16개의 실점으로 갑급리그 팀들 중 최저 실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료녕팀에서 16경기 19꼴, 1도움을 기록한 음본자는 명실공히 득점왕이라 할 수 있고 17경기 3꼴, 13도움을 기록한 쿠니모토는 도움왕이라고 할 수 있다. 연변팀이 료녕팀을 이기려면 우선 이 두 선수의 련락을 차단해야 한다. 즉 쿠니모토를 옭매놓고 음본자를 ‘특별보호’하는 방어전략이다.
제17라운드 료녕팀과 중경동량룡팀간의 경기 한 장면.(자료사진)
지난 경기들을 살펴보면 료녕팀의 원정경기력이 리상적이 되지 못하다는 것을 읽을 수 있다. 정남감련과 3:3, 소주동오와 1:1, 남통지운과 2:2로 비겼는가 하면 홈장에서 남경도시와 1:1로 비겼다는 것은 료녕팀의 수비체계가 불안정하고 실력발휘가 기복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경기들에서 상대팀들은 하나같이 음본자와 쿠니모토를 분리시키고 료녕팀의 허점을 노렸다.
료녕팀은 밀집수비와 빠른 역습에 약하고 필리페가 없으면 중원 수비력이 떨어지며 음본자와 쿠니모토, 안의은은 수비에 잘 가담하지 않는 습관이 있다. 하기에 상대가 빠른 전환으로 기습공격을 들이대면 수비선에 혼란이 생기군 한다.
연변팀에서 료녕팀의 이런 약점을 리용하여 5-3-2 또는 5-4-1포메이션으로 수비인원을 증가하여 국부지역의 인원우세로 공을 차단하고 도밍고스와 김태연의 발밑에 수송하여 역습을 시도하여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공점유률보다 역습효률성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그다음 전방에서의 세트피스를 잘 활용하여 도밍구스의 정확한 후점 침투 전략으로 황진비, 김태연, 서계조(우카추쿠) 등의 헤딩슛을 유도하여야 한다.
연변팀이 홈 9련승 기세로 전반 15분의 고강도 압박으로 상대를 기죽이고 리듬변화와 선제꼴로 상대의 인내심에 불을 지른다면 아무리 강적이라고 하여도 연변팀의 홈장에 와서 점수를 가져가기는 힘들 것이다.
/길림신문 김태국 기자
编辑:김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