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소설가 김혁, 중문소설집 《소년과 가야금》 출간
주동 길림신문 2025-07-22 13:51:06《소년과 가야금》
중국 조선족 소설가 김혁의 중문소설집 《소년과 가야금》이 북방련합출판매체그룹주식유한회사, 료녕소년아동출판사에 의해 출간되였다.
소설집 《소년과 가야금》은 ‘중국소수민족 회화본 소설시리즈’의 일부로 출판되였는바 이 시리즈는 국내 유명 소수민족 작가와 삽화가들이 참여하여 창작한 첫 대형 협업 시리즈이다. 회족 작가 마금련, 몽골족 작가 소난차이랑 등 6명의 작품집이 포함되였는데 김혁 작가는 유일하게 선정된 조선족 작가이다.
《소년과 가야금》은 조선족 전통 악기인 가야금의 전승 이야기를 중심으로, 조손 3대가 오랜 세월동안 예술의 정신과 초심을 지켜내여 마침내 오래된 악기에 새 생명을 불어넣은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아냈다.
일전, 료녕소년아동출판사에서 주최한 ‘중국소수민족 회화본 소설시리즈’ 출간 기념회가 북경에서 열렸다. 출판계, 학계의 전문가들과 소수민족 작가들이 함께 모여 이 민족의 지혜와 예술적인 정성이 응집된 신간 시리즈의 출간을 함께 축하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중국소수민족 회화본 소설시리즈’는 이미 중국미술가협회 신시대 청년미술인재양성 계획 ‘아동회화본 창작 100 프로젝트’와 2025년도 국가 출판기금 지원프로젝트에 선정되였다.
한편 중국 조선족 ‘60’후 대표작가인 소설가 김혁은 길림성 룡정에서 태여나 20여년간 《길림신문》, 《연변일보》 등에서 기자로 활동했다. 1985년 단편소설 〈피그미의 후손들〉과 〈노아의 방주〉로 등단하였으며 중국작가협회 회원이다. 저서로는 장편소설 《마마꽃 응달에 피다》, 《국자가에 서있는 그녀를 보았네》, 《춘자의 남경》(조·중·영문판), 《무성시대》, 소설집 《천재 죽이기》, 《피안교(彼岸桥)》, 장편 인물평전 《한락연 평전》, 《강경애 평전》, 산문집 《옥탑방,책 읽어주는 남자》(1·2), 《윤동주 코드》, 장편 사화집 《이야기 중국조선족사》(상·하권) 등 20여권을 펴냈다.
2017년부터 중문창작을 시작했으며 300여수의 중문 단시(短诗)를 《미니시선간》, 《미니시련맹》 등 잡지와 대형 중국문학플래트홈에 발표했으며 2022년부터 련속 3년간 ‘중국 미형시 랭킹’(中国微型诗排名)에 입선, 수록되였고 저서로 출판되였다.
김혁 작가는 계속 료녕소년아동출판사와 계약을 맺고 중문 장편소설 《아홉살의 과수원》을 창작, 명년초에 선보일 예정이다.
/주동기자
编辑:김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