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림신문 > 문화문학


복건 명물 ‘인주’…100년이 지나도 색 바래지 않아

주동 인민넷-조문판 2025-07-22 13:33:25

사람들이 팔보인주를 사용해 인쇄 체험을 하고 있다

팔보인주는 100년이 지나도 색이 바래지 않는 여덟 가지 재료로 만든 인주로, 청나라 건륭제 때 황실 진상품이였다. 편자황(片仔癀), 수선화와 함께 장주의 세가지 보물로 꼽히는 팔보인주는 진주, 마노, 금박, 사향, 산호 등 여덟가지 진귀한 중약재를 원료로 쓰며 숯불에 굽는 등 30여가지 공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이 인주는 물에 녹지 않고 불에 구워도 흔적이 남으며 겨울엔 얼지 않고 여름엔 기름이 스며나지 않는다. 또한 건조한 날씨에도 마르지 않고 비 오는 날에도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장주 팔보인주는 2008년 제2차 중국 국가급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였다. 오늘날 100년 력사를 지닌 이 기술은 새로운 방식으로 현대 생활에 스며들고 있다. 장주 팔보인주 공장은 전통 품질을 개선하여 고급 인주 공예품을 정교하게 제작하고 있으며 다양한 색상의 인주를 개발하는 한편 복건성 화안(华安)에서 나는 옥으로 아름답고 소장 가치가 높은 인주갑을 만들고 있다.

팔보인주는 1915년 중국 대표로 빠나마 국제박람회에 참가해 대상을 수상했다. 2025년 5월에는 국가급 무형문화유산이자 ‘중화전통명가(中华老字号)’로서 다시 한번 국경을 넘어 일본 오사카 엑스포에서 ‘복건 명물(福建名品)’로 선보였다.

/인민넷 


编辑:김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