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길시칠색합창단 동녕요새와 태평령에서 항일가요를
김태국 길림신문 2025-06-17 10:45:24동녕요새유적진렬관 앞에서.
2014년 9월 18일에 창단하여 십여년동안 우리 민족의 력사를 되새기고 나라와 민족의 해방을 위하여 청춘과 생명을 바친 항일투사들의 영령과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우리 민족의 항일가요를 수집, 발굴하고 보급하는 사업에 정진하고 있는 연길시칠색합창단(전신은 중국조선족항일가요합창단임)은 항전승리 80주년 계렬활동의 일환으로 동녕요새와 태평령 등지를 찾아 항일가요를 열창하였다.
“이번 활동은 제2차 세계대전의 최후의 전장이라 불리는 동녕요새와 태평령을 찾아 쏘련홍군렬사들을 기리는 것을 주선으로 하고 도중에 연변의 항일전적지들을 찾아 답사하는 형식으로 2박 3일간 진행됩니다.” 6월 12일, 연길에서 출발하는 대형뻐스에서 연길시칠색합창단 리상덕 단장이 이번 활동의 주제와 코스를 소개하였다.
동장영렬사릉원을 참관하고 있는 합창단 성원들.
이날 합창단 일동은 연길-량수-복흥을 경유하여 동녕에 도착하였는데 도중에 동장영렬사릉원을 답사하였다. 13일 오전, 합창단은 '동방의 마지노방선'이라 불리는 동녕요새를 찾아 답사하고 동녕요새입구 평화광장과 '동녕요새유적진렬관'앞에서 제2차 세계대전시기 창작된 쏘련가요 <오솔길>을 합창하는 것으로 쏘련홍군렬사들의 업적을 기리였다. 기록에 의하면 동녕요새를 지키던 일본침략자들은 투항을 거절하고 8월 30일까지 저항을 견지했다고 한다.
동녕요새유적지 영웅광장을 참관하고 있는 합창단 성원들.
동녕요새 입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합창단 성원들.
이날 오후, 참가자들은 수분하통상구와 '중동철로기억관', 동녕시 삼차구조선족소학교 등지를 참관하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쳤다.
태평령쏘련홍군해방탑 주변의 한경을 정리하고 있는 합창단 성원들.
14일 오전, 합창단 일행은 동녕-로흑산-라자구-대흥구-연길코스를 리용하였는데 이는 왕청현의 홍색관광 제2코스이기도 하다. 일행은 도중에 태평령에 위치한 '쏘련홍군해방탑'을 찾아 주변의 환경을 깨끗이 정리한 후 쏘련가요 <오솔길>을 합창하는 것으로 렬사들의 업적을 기리였다. 태평령전투는 쏘련홍군이 중국경내에서 펼친 가장 격렬한 전투중의 하나로 천여명의 렬사들이 보귀한 생명을 바쳤다.
량성룡렬사희생지에서 리상덕 단장이 량성룡렬사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날 참가자들은 태평구촌 지식청년집체호옛터, 계관향 조롱박골에 위치한 량성룡렬사순국지, 대흥구진 하서촌에 위치한 량성룡렬사 옛집터 등 력사유적을 답사하는 것으로 이번 활동의 내용을 충실히 하였다.
/길림신문 김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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