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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안, 1월―4월 국제화물량 102.4% 증가

리미연 신화넷 2025-06-09 11:20:04

‘항공 화물’ 허브로 급부상

고대 중국의 수도이자 실크로드의 시작점인 섬서성 서안시가 항공 화물 운송을 중심으로 글로벌 무역의 새로운 장을 써내려가고 있다.

올 1월―4월 서안의 국제화물량(주로 전자상거래 상품)은 1만 7,2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4% 증가했다.

서안 함양국제공항에 따르면 올해 서안이 유라시아 화물 운송 네트워크를 확대하면서 부다뻬슈뜨행 화물 운송 항공편이 증편되고 뜨빌리씨·밀라노·데브레짼·마드리드를 잇는 화물 로선 4편이 신설됐다. 중앙아시아·중동·유럽과의 련결성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지난 2월에는 함양국제공항의 제5터미널이 공식 개장했다. 총면적 70만 5,500평방메터에 달하는 이곳 터미널은 1기―3기 터미널의 총면적을 초과하는 ‘슈퍼터미널’로 통한다. 또한 115개의 항공기 주차공간이 추가되면서 도시 항공 물류 능력이 향상됐다.

이 밖에 항공 물류의 급성장이 특급 배송 및 다국전자상거래 비즈니스를 촉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함양국제공항의 국제 특급 배송 물동량은 730만건 이상으로 국내 2위를 차지했다.

섬서성공(星空)크로스보더공급사슬관리회사 란의박(兰祎博) 사장은 “항주 등 연해도시와 비교할 때 서안은 유럽, 중앙아시아, 중동행 항공 화물 운송에 있어 비용 측면에서 유리하며 또 서안을 거치면 운송 시간이 약 2시간으로 단축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부터 중국산 경공업 제품을 유럽으로 수출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통관 효률성과 편리성에 힘입어 서안 공항을 리용하는 기업들이 점차 늘고 있다.

덕분에 서함(西咸)신구 공항신성은 13개의 물류단지와 200개 이상의 선도 물류기업을 유치했다.

공항신성발전및경제운행부 책임자 당리명(党李明)은 “사전 예약을 하는 기업은 통관 시간을 3~4일에서 7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화넷

编辑:최승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