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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평∙공주령 조선족 로인들 단오 맞이 봄나들이행사 개최

리전 길림신문 2025-06-03 13:56:21

단오 맞이 봄나들이행사 현장

5월 28일, 사평시조선족로년협회와 공주령시조선족로년협회의 100여명 회원들은 사평시 산문진 벽수산장에서 ‘단오 맞이 봄나들이행사’를 펼쳤다. 

오전 9시 30분경, 두 협회 회원들의 한결같은 관심과 기대 속에서 행사가 막을 올렸다. 

사회자로 나선 사평시조선족로년협회 정진해 당지부 서기는 간결하면서도 정열로 가득찬 개막사로 행사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어 사평시조선족로년협회의 신중근 회장과 공주령시조선족로년협회 황영애 회장이 축사를 했다. 두 회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협회간의 우의를 돈독히 하자고 뜻을 모았다.

축사에 이어 두 협회에서 알심들여 준비한 11개 노래와 춤 공연이 이어졌다. 사평시조선족로년협회의 장구춤 <북은해 변강 비추네>는 흔쾌한 장구소리와 우아한 춤사위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주령시조선족로년협회의 단체춤 <행복의 길>과 <농악무>는 행사의 분위기를 한껏 뜨겁게 달구었다. 경쾌한 음악에 참가자들의 박수갈채는 끊이지 않았다.

공연이 끝난 뒤 두 협회 회원들은 즐거운 노래가락에 맞춰 덩실덩실 춤을 추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점심식사 시 두 협회의 회원들은 정성들여 준비한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정감을 나눴다. 식사자리에서도 민족 특색을 살린 노래와 춤판이 벌어져 이날 행사를 고조로 이끌었다. 이는 조선족의 문화특색과 예술풍채를 보여주는 자리가 되였다.

이번 행사로 참가자들은 봄의 아름다움을 만긱하며 기쁜 마음을 나누면서 우정의 소중함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이 행사를 계기로 두 협회는 서로 교류를 증진하고 서로 돕고 배우면서 우의를 돈독히 했다.

회원들은 손을 맞잡고 민족문화를 이어가며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함으로써 민족단결의 꽃이 온 대지에 만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글 김홍철특약기자, 사진 옥석규 최정옥

编辑:유경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