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 최고의 마라톤’, 도시 전체가 펼치는 축제
차영국 길림신문 2025-05-20 16:18:08-2025 길림시 마라톤 개최, 3만 명 선수 '가장 아름다운 코스' 달려
5월 18일, 길림시 인민광장에서 '2025 후곡커피 · 길림시마라톤대회'의 출발 신호탄이 울렸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마라톤 애호가 3만여명이 참가해 푸르른 송화강변을 따라 펼쳐지는 풍경과 함께 도시의 력사적 명소를 달리며 열정을 불태웠다.
'2025 후곡커피 · 길림시마라톤대회는 길림시정부와 길림성체육국이 주관하고 길림시체육국과 길림시체육총회에서 주최했으며 중국 본토 커피 브랜드인 후곡커피에서 공식 후원했다. 2025 후곡커피 · 길림시마라톤대회 종목에는 프로, 아마추어 혼합 풀코스 (42.195키로메터), 중급자 추천 하프코스 (21.0975키로메터), 가족과 초보자 참여 가능한 미니 달리기 (5키로메터)등 세 종목으로 진행하였다.
"강과 다리, 력사가 어우러진 명품 코스"
이번 마라톤 코스 주요 경유지에 력사적 건축물과 현대적 조망이 공존하는 송화강철교, 길림 특유의 인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관삼국 박물관, 유교문화의 정취가 담긴 정적인 분위기가 다분한 길림문묘박물관, 청나라 황제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문화체험, 수사영박물관 등 력사와 도시 문화의 숨결을 느낄수 있는 코스로 기획되였다.
참가자들은 굽이치는 강물과 어우러진 도시 경관을 감상하며 길림시의 유구한 력사와 현대적 발전을 동시에 체감할 수 있었다.
대회의 특별한 볼거리로는 코스 연선에서 펼쳐진 만족 전통춤, 사만의식 재현 등 동북 특색공연이 있었으며 완주자에게 인삼음료, 수제 도자기 등 길림시 특산품을 증정했으며 기념 메달과 공식 기록 인증서를 발급했다.
'북방 최고의 마라톤', 도시 전체가 펼치는 축제
이번 대회는 2016년 개설 이후 9년 련속 개최되여 루적 참가자수 19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북방 최고의 마라톤’으로 인정받으며 매년 더 많은 국제 마라톤 선수들이 찾는 명품 경기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6년 길림시마라톤대회는 공식 홈페이지 오픈 예고를 통해 조기 접수 예정이며 년간 행사에 마라톤 외에도 가을 단풍 트레일 러닝, 겨울 얼음길 달리기 등 시즌별 테마 경기 종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길림시체육국 관계자는 "강과 력사, 그리고 사람이 하나되는 순간, 길림시마라톤은 단순한 경기가 아닌 도시 전체가 펼치는 축제"라고 말했다. 2025 후곡커피 · 길림시마라톤은 스포츠의 열정과 도시의 아름다움이 결합된 성공적인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차영국 기자
编辑:유경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