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예선전] 중국팀 싱가포르에 4대1 대승, 고준익 풀타임으로 활약
김가혜 新华社 2024-03-28 16:21:29- '풀타임' 고준익 페널티킥 얻어내며 대승에 기여
- 무뢰 2꼴 1도움, 옐로카드 루적으로 다음 경기 결장
- 중국팀 소조 2위에 올라서며 18강 진출의 희망 밝혔다
3월 26일, 중국대표팀 선발 선수들이 경기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신화사 기자 가호성 찍음
2026년 북중미(미국-카나다-메히꼬 공동개최)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전 36강 경기 조별리그 C조 4차전이 지난 26일에 진행된 가운데 중국남자축구대표팀은 주장 무뢰의 2꼴 1도움에 힘입어 홈에서 싱가포르팀을 4대1로 완파하고 18강 진출의 희망을 높였다.
앞선 세차례 경기에서 한국팀은 2승 1무에 승점 7점으로 C조 선두를 달리며 최종 진출을 눈앞에 뒀다. 타이팀과 중국팀은 모두 1승 1무 1패를 기록했는데 타이팀은 꼴득실차 우세로 2위에 올라 있었다. 싱가포르팀은 1무 2패에 승점 1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번 시합에서 대표팀은 오로지 3점을 획득해야만 최종 진출의 주동권을 장악할 수 있었다.
지난 싱가포르팀과의 원정 경기에 비해 중국팀은 선발 명단에 3곳의 변화를 주었다. 고천의가 왕상원을 대체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고준익이 장림봉을 대신해 우측 수비수로 출전했다. 꼴키퍼 장갑은 안준릉이 아닌 왕대뢰가 찼다.
홈장 경기인 만큼 중국팀이 경기 시작과 함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21분에 공격수 무뢰가 선제꼴을 낚았다. 장옥녕의 패스를 받아 득점포를 터뜨리며 1대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중국팀은 선제꼴을 잡아낸 지 1분 만에 동점꼴을 허용했다. 싱가포르팀이 먼거리 패스로 공격을 전개하더니 지난 1차전에서도 득점을 했던 람리를 막지 못하고 실점하고 말았다.
전반전을 동점으로 마치고 후반 65분까지 1대1 대치상황이 이어지던 와중에 고준익이 금지구역 안에서 상대 선수에 의해 끌려 넘어지면서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경기의 흐름을 바꾼 분수령이였다. 페르난도가 키커로 나서 A매치 데뷔꼴을 폭발하며 중국팀은 2대1로 다시 앞질렀다. 68분경에는 무뢰가 파울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카드 루적으로 다음 타이팀과의 경기에 결장하게 된다. 79분경 미드필더 리원일이 레드카드로 퇴장을 당해 수적인 렬세 속에서 싸웠다. 위기에서 돌파구를 마련한 선수는 다시 무뢰였다. 85분경에 추가꼴을 터뜨렸고 90분경에는 위세호의 쐐기포를 도우며 중국의 4-1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의 승리로 중국팀은 2승 1무 1패, 승점 7점을 쌓았다. 다른 팀 경기에서 타이팀이 홈에서 한국팀에 0대3으로 패하면서 한국팀이 승점 10점으로 1위를, 중국팀이 2위로 올라섰다. 타이팀이 4점으로 3위에, 싱가포르팀이 1점으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규칙에 따라 소조 상위 2개 팀이 18강 전에 진출하게 되는데 중국팀은 다음 라운드 타이팀과의 홈장전에서 승리를 할 경우 1라운드 먼저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
/신화사
编辑:김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