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0일, 제41번째 로인절을 맞아 연길로인뢰봉반 회원들은 훈춘시항미원조렬사자녀협회를 찾아 뜻깊은 만남을 가졌다.
이날 두 지역 로인들은 한자리에 모여 선렬들이 피와 목숨으로 지켜낸 이 땅에서의 소중한 삶을 되새기며 당과 정부의 따뜻한 배려에 깊이 감사드렸다. 또한 사회공익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나눔과 기여의 정신을 실천해온 이들은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했다.
행사장에서는 〈공산당이 없으면 새 중국도 없다네〉, 〈중국인민지원군군가〉, 〈그대들은 생각해보았는가〉등 노래들이 이어지며 참가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두 지역 로인들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행복한 추억을 남겼으며 신나게 춤추며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훈춘시항미원조렬사자녀협회의 87세 최정금회원은 “혁명렬사 자녀로서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소명이다.”라고 말했다. 83세 김옥자로인은 “행복한 오늘을 있게 해준 선렬들을 잊지 않을 것이다. 후대에 홍색유전자를 전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다.” 라고 밝혔다.
이날 연길로인뢰봉반에서는 렬사 추모 행사에 보태라며 훈춘시 항미원조렬사자녀협회에 위문금을 전달했다. 두 지역 로인들은 로인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뜨거운 애국심과 화합을 다지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박철원특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