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 , 길림시 송화호 풍경 명소 정가구 자연수역에서 제2회 ‘송화호컵’ 낚시대회가 열렸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168명의 낚시 고수들이 낚시 실력을 겨뤘다.
송화호는 동북지역 최대의 인공호수로 넓은 수역과 우수한 수질, 풍부한 물고기 자원을 자랑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매년 수만명의 낚시애호가들이 찾는 ‘천연 낚시 명소’로 유명하다.
송화호관리국 어업관리처 무초 처장은 이번 대회는 ‘자연수역, 생태낚시’의 리념을 철저히 준수했다고 설명했다. 대회 지역은 모두 송화호의 생태수역으로 지정되였으며 ‘잡은 물고기는 방류한다’는 원칙에 따라 모든 어획물은 계측후 즉시 방류되여 생태낚시의 리념을 구현했다.
북경, 중경, 청도 등 전국 각지에서 온 참가자들이 일찍부터 경기장에 도착해 준비를 마쳤다. 오전 8시 35분, 아침 안개가 걷히고 호수가 거울처럼 잔잔해진 가운데 주변 산들의 그림자가 호수에 비꼈다. 심판장의 시작 신호와 함께 경기 참가자들은 능숙하게 낚시대를 던졌다. 중간중간 일어서서 줄을 감고 그물로 물고기를 건져올리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21만원으로 혼합총중량상과 단일 미끼 최대포획상을 설정했다. 혼합총중량 1위는 10만원, 2위는 5만원, 3위는 2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단일 최대포획상 상금은 9천원이다.
6시간의 치렬한 각축을 거쳐 손성룡선수가 총중량 24.35키로그람의 물고기를 낚아올려 최종 혼합 물고기 총중량 경기 우승을 거머쥐며 상금 10만원을 획득했다.
단일 최대포획상 우승은 9.16키로그람 물고기를 낚은 려경봉선수가 거머쥐며 상금 9,000원을 탔다.
길림시 선영구에서 온 선수 류해량은 “송화호는 경치도 아름답고 물고기도 많다. 전국의 낚시동호인들과 함께 경기할 수 있어 매우 즐거웠다.”며 “전국의 낚시애호가들이 길림시에 와서 낚시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송융합매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