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 절기에는 한여름이 찾아와 날씨가 무덥고 공기 습도도 높다. 중의학 전문가는 “봄과 여름에는 양기를 기르고 가을과 겨울에는 음기를 기른다.”면서 하지 절기는 인체의 양기가 가장 왕성한 시기로 식이조절과 과학적인 운동 등 방식을 통해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하지 절기에는 양기를 보호하고 습기를 제거하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바 격렬한 운동을 삼가해 땀을 많이 흘려 양기가 손상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 호남중의약대학제1부속병원 비위병과 주임 서인은 하지 절기에 운동애호가들은 아침이나 저녁에 운동할 수 있는데 조깅, 산책, 수영 등 운동 방식이 비교적 적합하며 운동시간은 반시간 좌우로 통제하고 운동 강도는 약간 땀이 나는 정도가 좋다면서 땀을 많이 흘려 양기를 손상시키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실외에서 운동할 때는 자외선 차단을 잘하여 피부가 손상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운동 전후에는 온수 혹은 가벼운 소금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하는 데 주의를 돌리고 운동후에는 즉시 찬물로 씻거나 직접 에어콘을 쐬는 것을 삼가해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호남중의약대학부속제1병원 행지당(杏至堂)건강관리쎈터 주임 장경은 다음과 같이 당부했다. ‘심정양신(心静养神)’은 하지 절기 건강관리의 핵심이다. 심혈관질병이 있는 사람들은 한여름에 더위를 예방하고 온도를 낮추는 데 주의를 돌리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보장하여 혈액 점도를 낮추는 데 주의해야 한다. 이런 사람들은 과도한 운동을 피해야 한다. 특히 뜨거운 해빛 아래에서 운동하는 것을 피해 심혈관 사고를 방지해야 한다. 한여름에 심화(心火)가 왕성한 사람은 정서파동이 나타나기 쉬운데 중의학에서는 정좌명상, 태극권, 팔단금 등을 통해 심신을 조절할 것을 권장한다.
장경은 한여름에 직장인들은 에어콘방에 오래 앉아있지 말고 에어로빅과 같은 간단한 운동을 하거나 들깨생강대추차를 적당히 마셔 양기를 향상시키고 어지럼증, 감기 등 ‘에어콘병’을 피할 것을 건의했다. 여름에는 감정 관리를 잘하여 과도한 흥분을 피하고 감정을 평온하게 유지해야 한다.
/인민넷-조문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