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와 마지막 단계에 30초 동안 ‘찬물 샤와’를 하면 지방 연소를 촉진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공개됐다. 다만 심혈관질환자 등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경고도 있다.
영국 관련 연구팀은 “유산소운동을 더 많이 하지 않고도 지방 연소률을 높이고 싶다면 샤와 마지막 단계에 30초 동안 찬물로 마무리하라.”며 “간단해보이지만 실제로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핵심은 몸이 갑작스러운 추위에 반응하는 데 있다. 찬물에 닿으면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더 열심히 일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 갈색지방이 활성화한다.”며 “에너지를 저장하는 일반 지방과는 달리 갈색지방은 에너지를 소모해 열을 생성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찬물 샤와가 운동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지만 꾸준히 실천하면 지방 연소를 보조하는 데 효과적”이라며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하면 신진대사에 변화를 일으켜 지방 연소 효률을 높일 수 있다. 처음 30초에서 점차 시간을 늘여가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찬물 샤와가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는 이전에도 있었다. 면역체계가 강화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며 근육의 만성 통증이나 우울증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다만 “아직 찬물 샤와의 긍정적 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제한적”이라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일부 전문가는 “오히려 찬물에 오래 로출되면 역효과가 나타나 건강을 해칠 수 있다.”며 “특히 심혈관 질환이나 혈액순환장애가 있는 환자는 갑작스러운 찬물에 혈압이 급변하면서 심장마비 등의 위험을 겪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