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은 중뇌 흑질(中脑黑质)에 있는 도파민 신경세포가 손상되면서 운동장애가 발생하는 퇴행성 뇌질환이다. 그 원인은 아직 제대로 규명되지 않았다. 복잡하게 여러 원인들이 제시되기는 하지만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인지장애가 가장 주증상이지만 파킨슨병은 운동장애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파킨슨병의 가장 큰 특징은 ‘서동증’(躁动症)이다. 글쓰기나 보행 등 전체적인 행동이 느려지고 목소리가 작아지는 것이다. 엄지와 검지를 붙였다 떼는 동작을 할 때 움직임이 점점 작아지거나 버벅거릴 때 서동증이 있다고 진단한다. 손떨림과 근강직(肌强直)이 있으면 림상적으로 파킨슨병 진단을 내린다. ‘렘수면(雷姆睡眠) 행동장애’도 대표적인 증상이다. 렘수면은 꿈을 꾸면서 근육 이완이 동시에 일어나는 단계인데 행동장애 환자는 꿈을 꾸는 대로 행동을 하게 된다. 과격한 잠꼬대가 파킨슨병의 전조 증상일 수 있는 것이다.
파킨슨병 치료도 확립된 방안이 없다. 지금까지는 도파민을 투여하는 ‘레보도파’가 대표적이다. 먹어서 장에서 흡수시킨 뒤 뇌혈관을 넘겨 도파민을 분비시키는 것이다. 3~4년은 약을 먹으면 증상 조절이 잘되는 시기가 나타난다. 그후로는 병이 진행되면서 약효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파킨슨병 예방을 위해선 운동이 가장 중요하다. 수영,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일정 강도 이상의 운동이 필요하다. 생선 위주로 단백질을 섭취하고 과일, 야채를 섭취하는 지중해식 식단도 권장된다.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