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안젤레스 시장 바스는 현지시간으로 10일 저녁 기자회견에서 10일 20시부터 11일 6시까지 시내 중심부 일부 지역에 통금령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바스는 통금 대상 지역은 약 1제곱마일(약 2.59평방키로메터) 규모의 시내 중심부로 제한되며 해당 지역 주민들의 활동은 통금령 제한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통금 조치의 지속 여부는 통금 종료후 상황을 평가해 결정할 예정이다.
바스는 통금 조치를 수일간 검토해왔다며 9일 밤 시위가 끝난 후 시내 중심부에서 다수의 략탈과 락서 사건이 발생해 10일 밤부터 조치를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로스안젤레스 경찰당국은 9일 밤 시내 중심부에서 략탈범을 포함해 100명 이상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현재도 약 400명의 시위대가 로스안젤레스 시내에서 행진하고 있다. 10일 오전 일부 시위대는 시내를 통과하는 101번 고속도로를 다시 차단하기도 했다.
/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