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음식이 사람을 살찌게 하는지 여부는 주로 에너지 함량에 달려있다. 같은 무게의 동물성기름과 식물성기름의 에너지 함량은 거의 비슷하므로 섭취량이 같은 전제하에 살찌는 ‘능력’에는 본질적인 차이가 없는바 어떤 기름이 ‘살찌기 쉽다’는 설은 존재하지 않는다.
한면으로 동물성기름(돼지기름, 소기름 등)은 독특한 화학적, 물리적 특성(포화지방산 함량이 높고 향이 강함)으로 료리 시 음식에 깊은 풍미를 더해주고 식욕을 돋우어주어 무의식적으로 과식하도록 한다. 게다가 ‘과량 섭취’는 에너지 과잉을 유발하고 비만을 유발하는 핵심 요소이다.
다른 한면으로 많은 사람들은 식물성기름을 섭취하면 살찌지 않는다고 오해하여 사용 시 용량 조절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사실상 식물성기름도 과도하게 섭취하면 마찬가지로 에너지 축적으로 비만이 발생할 수 있다.
/인민넷-조문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