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06版:교육 上一版 下一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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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거머쥐라는 의미 담아 해바라기꽃 준비했어요”

7일 오전, 첫 시험을 마치고 할머니한테서 응원의 꽃다발을 받은 장춘시한 수험생. /류향휘기자

7일, 아침 일찍 장춘시137중학교 시험장을 찾았을 때 시험장 앞에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삼삼오오 모여있었다. 어떤 학생은 정신을 집중하여 암송하며 시험장에 들어가는 순간까지 복습하고 어떤 학생은 부모님의 손을 꼭 잡고 힘을 얻으려 했다.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다들 각자의 방식으로 긴장을 풀고 있었다.

입장 시간이 다가오자 씩씩한 걸음으로 시험장을 향해 발을 내딛는 아이들의 뒤모습을 지켜보는 학부모들의 얼굴에도 긴장감이 력력했다.

한편, 학교 대문 앞에서는 경찰들이 질서있게 교통을 지휘해 시험장으로 가는 길이 막히지 않도록 보장하고 있었다. 학생들이 안전하게 시험을 볼 수 있게끔 전사회가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았다.

오전 시험이 끝날 무렵 시험장 밖은 수험생들을 고대해 기다리던 부모들로 북적이기 시작했다. “첫 과목인데 스타트를 잘 뗐을가?” 부모들의 얼굴에서 소리없는 초조함과 기대를 엿볼 수 있었다. 그중 붉은 치마를 입은 한 어머니가 눈에 띄였는데 손에는 해바라기꽃을 쥔 채 시험장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이 해바라기는 특별히 준비한 것인데 우리 아이가 시험에서 ‘우승’을 거머쥐고 지망하는 대학에 붙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아이가 오늘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 조금 긴장해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제 대학입시가 끝나면 아이를 데리고 지망하는 대학이 있는 도시로 가서 자신의 미래를 미리 그려보게 하렵니다.”라고 시험이 끝난 후의 일정도 덧붙였다.

수험생들이 시험장에서 분초를 다투며 ‘두뇌싸움’을 벌이는 동안 시험장 밖은 역시 떨리고 긴장한 마음을 안고 서성이는 학부모들로 또 하나의 대학입시 풍경선을 이루었다.

많은 사람들의 주목 속에서 치러진 대학입시, 수험생 모두 자신의 기량을 맘껏 발휘하였으리라 믿는다. /주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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