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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색정신을 반드시 계승해나갈 것입니다”

― 마록구 경찰들 항미원조 참전 로병사 위문

5월 29일, 단오절을 맞아 길림백산변경관리지대 마록구진변경파출소 경찰들은 장백현사회복리봉사중심을 찾아 항미원조 참전 로병사 정선영에게 위문품과 함께 따뜻한 관심을 전달했다.

96세 고령인 정선영로인은 75년전인 1950년 나라의 부름에 응해 항미원조전쟁에 참가했다. 로인은 총탄이 비발치는 전쟁터에서 용감히 싸웠다. 고령이다 보니 건강이 예전같지 않아 2011년부터 장백현사회복리봉사중심에서 편안한 여생을 보내고 있다.

2018년 마록구진변경파출소 경찰들은 일상적인 순찰 방문 과정에 정선영로인을 알게 되였다. 그후 경찰들은 명절마다 정기적으로 장백현사회복리봉사중심을 방문하여 이야기를 나누고 로인의 방을 정리해드리군 했다.

이날, 경찰들은 정선영로인의 방에서 무릎을 맞대고 쭝즈를 만들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웃음소리가 방안을 가득 채운 가운데 정선영로인은 감회에 젖어 “변경 경찰들이 자식보다 더 자주 찾아와 준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경찰 왕신은 로인의 건강상태를 상세히 문의하면서 가져온 쑥관절고약을 로인의 무릎에 붙여드렸다. 이에 감동된 로인은 “지난 몇년 동안 병원 동행부터 전구 교체까지 모든 걸 도와준 경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경찰 왕신은 “장진호전투부터 상감령전투까지, 로전사의 이야기는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고 소감을 밝혔다.

쭝즈가 가마 안에서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동안 경찰들은 로인에게 오색줄을 감아드리며 장수와 건강을 기원했다.

마록구진변경파출소 정치지도원 리붕은 “로병사들의 희생은 영원히 기억돼야 하며 우리는 이 홍색정신을 반드시 계승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현관기자, 원예(袁睿), 류명양(刘明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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