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길시의 대표적인 시민문화 브랜드 행사인 ‘즐거운 연길대무대’가 지난 5월 31일 저녁 청년광장에서 성대히 막을 올렸다. 수많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구경하면서 뜨거운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경쾌한 리듬의 제6차 <연길 대중무>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무대에서 선수들은 화려한 전통 복장을 차려입고 생동감 넘치는 춤사위로 관객들의 열기를 한껏 달궜다. 연길시문화관은 전문 예술인들의 정교한 공연과 시민예술단체의 창작 작품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전반 공연은 조선족 무용의 우아함과 활력으로 문화 정수를 전했다. 민족음악엔 또한 고향에 대한 연변 인민들의 사랑이 깊게 담겼다. 가야금, 장구 등 전통악기의 선률과 현대 조명이 어우러져 관객들을 민족문화의 향연에 흠뻑 빠지게 했다.

료해에 따르면 이번 ‘즐거운 연길대무대’ 행사는 6월 5일까지 매일 저녁 7시에 청년광장에서 시민과 관광객을 맞는다. 앞으로는 전 시 각 가두와 문화단체의 예술팀들이 출연해 연길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품격 있는 문화공연을 선물하면서 ‘문화혜민’을 착실히 실현해나갈 타산이다.

/글 주동기자

/사진 연길시당위 선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