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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의 ‘포도’, 절대 먹지 말 것!

왕우렁이 한마리에 기생충이 6,000여마리나

요즘 물가를 거닐 때 분홍색을 띠는 ‘포도’가 주렁주렁 달린 것을 보았는가? 이것은 식물이 아니라 외래침입종인 왕우렁이(福寿螺)의 알덩어리(卵块)이다.

5월부터 8월까지는 왕우렁이의 번식 고봉기이다. 따라서 곳곳의 물가에는 분홍색 우렁이알이 가득한데 왕우렁이는 1년에 20~40번 알을 낳을 수 있고 년간 산란량은 3~5만알에 달한다.

식물의 성장에 해를 끼친다. 왕우렁이는 식물을 먹고 식물의 뿌리와 잎을 물어뜯어 식물의 생장을 제한한다.

생태평형을 파괴한다. 왕우렁이는 우리 나라에 천적이 적고 생명력이 매우 강하며 번식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토착종들이 생존공간을 두고 왕우렁이와 경쟁하기 어려워 수생생물의 다양성을 심각하게 훼손한다.

기생충병을 전파한다. 왕우렁이는 체내에 혈흡충(血吸虫), 페흡충(肺吸虫), 관원선충(管圆线虫) 등 기생충이 많이 함유되여있다. 번식능력이 강한 왕우렁이는 한마리에 기생충이 6,000여마리나 달려있다. 때문에 날것으로 먹거나 덜 익힌 왕우렁이를 먹으면 기생충에 쉽게 감염되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왕우렁이는 모양이 우렁이(田螺)와 매우 류사한 외래종으로 개체가 크고 먹이 종류가 다양하며 적응력이 강하고 성장과 번식이 빠르다. 이를 잘못 섭취하지 않도록 분별을 잘해야 한다. /광명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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