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한 포장의 과일맛 전자담배가 청소년들 사이에 나타났을 때 많은 사람들은 이것을 무해한 ‘류행장난감’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실 전자담배가 일반담배의 안전한 대체품이 아니라 은밀한 방식으로 청소년의 건강을 위협한다는 것이다.
▩ 보이는 포장, 보이지 않는 건강 ‘살인자’
전자담배의 연기 속에는 다양한 건강 ‘살인자’가 숨어있다. 청소년은 신체가 아직 발달단계에 처해있어 호흡계통이 특히 취약하므로 전자담배를 피우면 급성 페 손상을 일으킬 수 있고 급성 호산구페염(嗜酸性粒细胞肺炎), 미만성(弥漫性) 페포출혈, 알레르기성 페염, 심지어 심각한 천식을 유발할 수도 있다. 전자담배를 장기간 사용하면 심근경색 등 중대 질병 위험도 조용히 증가시킨다. 더욱 걱정스러운 것은 연구에 따르면 전자담배는 페 건강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심혈관질병의 발병 위험도 높이고 태아도 좋지 않은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 한 사람만 피워도 여러명이 ‘봉변’
전자담배에서 나오는 간접흡연도 만만치 않다. 전자담배는 공기중 발암물질의 농도를 증가시키는데 가열 온도가 증가함에 따라 발암물질의 방출량이 배로 증가할 수 있다. 이는 청소년들이 전자담배를 사용할 때 주변의 친구들도 이러한 유해 연기를 강제로 흡입하게 되여 건강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 ‘금연’이라는 명목으로 중독 유도
세계보건기구는 전자담배를 금연 도구로 권장하지 않는다고 명확히 밝혔다. 금연 목적으로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많은 사람들은 결국 담배를 끊기는커녕 전자담배와 일반담배를 동시에 사용하여 건강에 해를 끼치고 있다. 담배를 피워본 적이 없는 청소년들에게 전자담배는 ‘위험한 함정’이다. 대부분의 전자담배에 함유된 니꼬찐은 사람들로 하여금 쉽게 중독되게 한다. 일단 전자담배를 시도하면 청소년들이 일반담배를 사용하기 시작할 가능성이 최소 두배로 증가하여 흡연 중독의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전자담배의 ‘유혹’ 뒤에는 청소년 건강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 있다.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든 주변 사람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든 청소년은 전자담배를 멀리해야 한다. 한편 지도를 강화하여 청소년들에게 건강하고 담배 없는 성장 환경을 마련해주도록 학부모와 학교를 촉구해야 한다.
/건강중국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