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은 방광 아래에 위치하여 뇨도를 감싸고 있어 전립선이 비대해지면 소변보는 데 불편이 따른다.
사춘기 이후의 남성은 호르몬 작용으로 전립선이 점차 커지는데 30세 무렵에는 밤톨의 크기로 커지고 50대에 이르러서는 비대해진다.
이러한 전립선비대를 방치하면 전립선암으로 발전할 수 있기에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건강한 남성의 전립선 크기는 어느 정도이며 전립선비대증 예방치료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가?
◆ 전립선비대증 증상과 전립선 크기
전립선비대증의 주된 증상은 배뇨 곤난, 빈뇨, 약한 소변, 소변 끊김, 소변 참기 어려움, 야뇨증 등이다. 이런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전립선 크기를 통해 비대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건강한 성인 남성의 전립선 크기는 밤톨 정도로 무게는 20그람 내외이다.
30~40그람이 넘어가면 전립선비대증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60그람을 넘으면 본격적인 질환으로 간주된다.
전립선비대증의 주된 원인은 로화로 인한 호르몬 작용이기에 증상을 완전히 없애지는 못하더라도 생활습관을 개선하거나 운동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1. 케겔운동
케겔(凯格尔)운동은 골반기저근을 강화하여 전립선비대증 완화에 탁월한 운동이다. 각종 연구들은 케겔운동이 비뇨기 기능을 향상시키고 배뇨 장애를 막아준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케겔운동을 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 항문을 강하게 조임과 동시에 소변 줄기를 강제로 끊을 때처럼 힘을 준다.
② 우의 상태를 10초간 유지한다.
③ 10초가 지나면 힘을 뺀다.
④ ①~③의 과정을 하루에 200번씩 반복한다.
2. 오래 앉아있지 않기
오래 앉아있다 보면 전립선이 압박을 받아 혈류량이 떨어져 전립선 질환에 영향을 준다.
따라서 두시간마다 15분씩은 반드시 자리에서 일어나 하체의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3. 채식 위주의 식단
채식을 주로 하는 인구집단에서 는 전립선비대증 발생이 흔치 않다. 채소는 식물성 에스트로겐 성분이 풍부한데 전립선내에서 항남성호르몬 효과를 일으켜 전립선비대증을 예방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지방이 풍부하고 카로리가 높은 음식은 당뇨, 고혈압, 전립선암 등 대사성 질환에 걸릴 위험을 높이기에 채식 위주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4. 라이코펜이 풍부한 도마도 섭취
미국의 연구에 따르면 도마도 소스를 한달에 1회 먹는 사람보다 일주일에 2회 이상 먹는 사람의 향후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약 20% 낮았다.
이는 도마도에 풍부한 라이코펜(番茄红素) 성분의 영향이다. 라이코펜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물질로 전립선암을 예방한다.
따라서 전립선비대증 예방 및 완화를 위해 도마도 등 라이코펜이 풍부한 음식을 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