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연구에 따르면 여름에 인체의 기초대사률은 5~10% 증가한다. 이러한 습속은 에너지 균형의 원리에 부합되며 사람들에게 여름철 식단 조절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상기시키고 있다.
‘립하알’(立夏蛋) 풍습에서도 영양보충의 지혜를 볼 수 있다. 민간에는 “여름에 닭알을 먹으면 돌도 깨부술 수 있다.”는 말이 있는데 닭알이 제공하는 고품질 단백질과 레시틴은 실제로 근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고대 의사들은 여름 식단에 “신맛을 늘이고 쓴맛을 줄여야 한다.”고 건의하기도 했다. 여름철 고온으로 소화효소 활성이 저하되는데 신맛 음식에 함유된 유기산은 위액 분비를 촉진하여 식욕을 돋우고 여름철 권태기를 예방할 수 있다.
주목할 만한 천연 신맛 음식
1. 도마도: 리코펜과 유기산이 풍부히 들어있어 위액 분비를 자극하고 여름철 식욕 부진을 완화시킬 수 있다. 《본초강목》에는 도마도가 “침 분비를 촉진하고 체액을 보충하며 구강 건조 상태를 완화시킨다.”고 기록되여있다. 도마도닭알볶음, 도마도수프 또는 도마도샐러드를 만들어 먹을 것을 추천한다.
2. 레몬: 레몬은 비타민C, 구연산 등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레모네이드나 레몬꿀차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매일 아침 일어나 마시면 소화에 도움이 된다. 또한 해산물과 함께 배합할 수 있는데 레몬새우는 비린내를 제거하고 신선도를 높일 수 있다.
3. 산사: 중의에서는 ‘소화를 돕고 복부 체증을 해결해주는 것’이 가능한바 산사차를 마시거나 탕후루를 만들어 먹으면 여름철 복부 팽만감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 현대 연구에 따르면 산사 속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는 혈중지질 조절에 도움이 된다.
/인민넷-조문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