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41차 남극고찰대에 따르면 올해 우리 나라에서 자주적으로 연구개발한 초광대역 고분광 마이크로파 복사계가 남극 중산빙설공항에서 빙상(冰盖) 탐측 실험을 완성했다. 이는 세계 최초로 남극에서 초광대역 고분광 마이크로파 복사계를 리용한 공중—지상 련합 실험이다.
탐사대는 빙층의 두께가 다르고 빙층 하부의 지형이 복잡한 빙상 전형지역에서 헬리콥터 항공 실험과 빙설 차량의 빙면 실험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초광대역 고분광 마이크로파 복사계를 리용해 남극 전형지역 빙상 내부의 복사 휘도 온도(辐射亮温)를 관측하여 남극 빙층 하부 온도 분포의 원격탐지를 실현했다.
프로젝트 수석 과학자이며 중국과학원 국가공간과학쎈터 연구원인 주적은 남극의 빙상이 녹는 것은 종종 하부에서 시작되지만 빙층 하부 온도의 전통적인 탐사 방법은 비용이 많이 들고 난도가 높다고 소개했다. 우리 나라에서 자주적으로 연구개발한 이 설비는 남극 빙상 내부의 미약한 마이크로파 복사 에너지의 탐측을 통해 빙면으로부터 빙하까지 4,000 메터 깊이의 온도 분포 상황을 획득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극지 빙상 융해, 빙하호(冰下湖) 및 빙하 수계(水系) 진화, 해수면 변화 등 연구에 핵심적인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남극 빙상 열력학 및 동력학 변화의 관건적인 문제에 대한 리해를 심화시킬 수 있다.
/신화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