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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족’ 날로 증가, 자전거 이동수단에서 생활방식으로

북경 장안거리를 달리고 있는 라이딩족

자전거는 현재 이동수단에서 하나의 생활방식으로 변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라이딩(骑行)에 눈을 뜨고 참여에 열을 올리고 있다.

천진시자전거전동차산업협회 정보부 부장 황유는 “자전거 애호가들이 자전거의 부품을 조합하고 개조해 라이딩외에도 다양한 교류를 할 수 있게 되면서 자연스레 라이딩 문화가 형성되였다.”고 말한다.

전국자전거스포츠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국내의 라이딩 애호가는 약 600만명에 달하며 1억명이 넘는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라이딩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자전거는 계절성이 강한 상품으로 해마다 10월 이후에 날씨가 쌀쌀해지면 비수기에 접어드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지난해 ‘11.11’ 기간 자전거 기업의 판매 상황은 성수기 못지 않았다. 례를 들어 자전거 브랜드 트렉(TREK)은 티몰(天猫)의 ‘11.11’ 예약 판매 첫 한시간 동안에 1,300%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자전거 브랜드 비둘기(飞鸽)도 지난해 ‘11.11’ 기간에 온·오프라인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했다. 당시 ‘비둘기’ 자전거 전 제품 판매량은 52만대를 넘어섰다.

‘라이딩 붐’에 힘입어 ‘중화 로자호’인 비둘기 자전거도 변화를 꾀하고 있다. “과거에는 비둘기 자전거가 주로 도시 출퇴근용 제품에 주력했지만 현재는 일부 입문용 로드(载重)자전거의 판매량도 치솟고 있다.”는 것이 업계 인사의 소개다. 가격대는 대부분 3,000~8,000원 선을 유지하고 있으며 매년 약 10%의 판매 증가률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티몰 ‘11.11’ 프로모션에서 라이딩 브랜드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전 제품 카테고리 매출은 40% 이상, 자전거 매출은 80% 이상 증가했다. 경동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11’ 기간 접이식 자전거와 청소년용 자전거는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에 라이딩의 인기가 자전거산업의 전반적인 발전을 이끌었다는 업계의 평가다. 이는 자전거 제품에 부가가치를 부여할 뿐만 아니라 자전거산업의 고급화, 품질화 발전을 위한 풍부한 시장 토양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또한 국산 자전거 브랜드가 해외 진출로 국제 고급 브랜드 시장과 경쟁할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을 마련했다고도 한다.

/신화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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