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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의약 밀크티, “음료 즐기며 건강관리 해요”

전통 중약재가 함유된 밀크티

“좋은 약은 입에 쓰다.”는 옛 속담이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될 듯 싶다.

대학생 림첩은 중경시의 한 중의학병원에서 피로 회복을 위한 진료를 받고 달콤한 밀크티(奶茶) 한잔을 처방받았다.

“이 밀크티에는 타피오카(木薯)와 말린 귤껍질 등 중약재 성분이 함유됐지만 아주 맛있어요. 일반 밀크티보다 달지 않고 은은한 약재향이 납니다. 무엇보다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그의 설명이다.

피로 회복 밀크티는 중경 강북중의원 영양과에서 만들었다. 이 병원은 지난해부터 중국전통의학 가공 기술과 현대 식품 생산을 결합해 젊은 세대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중경 강북중의원은 다양한 현대 기술을 활용해 중의학의 효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맛도 개선했다. 례를 들어 흡수률을 높이기 위해 장미꽃잎을 장미 에센셜 오일(精油)로 대체했고 인삼의 효과와 풍미를 최적화하기 위해 초미립자 분쇄 및 액체 추출 기술을 활용했다.

이 밖에도 사탕, 케이크, 통졸임 제품 등에 중약재를 접목시킨 제품으로 혁신을 이루고 있다. 중의원 관계자는 “맛있는 음식과 음료를 즐기면서 사람들이 질병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중의학 밀크티’는 젊은 세대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중국 전통의학의 최신 추세를 보여준다. 이제는 중의학을 경험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할 필요조차 없어졌다.

중경시 만성경제기술개발구에서는 매주 주말마다 중의학 야시장이 열리는데 길가 로점들에서는 시민의 맥을 짚는 중의사의 진풍경을 어렵잖게 볼 수 있다. 시민들은 이곳에서 중의학 진찰과 침술을 무료로 받을 수 있고 향낭과 음료도 구매할 수 있다.

야시장 방문객중 절반 이상이 건강에 관심이 있는 젊은이들로서 젊은이들 사이에서 중의학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신화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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