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반 골절을 흔히 ‘생애 마지막 골절’이라고도 한다. 특히 이는 로인들의 건강에 큰 위협이 되고 있는데 만약 환자가 여러가지 중한 기초질병을 앓고 있고 또 ‘희귀혈액’의 소유자라면 이 일은 단순히 움직이지 못하게 되는 정도가 아니라 생명에도 심각한 위협으로 된다.
최근 연변병원에서는 의료진을 동원하여 두번이나 락상(摔伤)을 당한 ‘희귀혈액’ 소유자 로인을 위해 구체적인 치료방안을 제정하고 긴급 수술을 진행하여 순리롭게 이 로인을 구급했다.
지난해 10월말의 어느 날, 연길시의 85세 리씨 할머니는 부주의로 넘어져 왼쪽 골반(左髋部)부위에 경미한 골절을 입었다. 당시 리씨 할머니와 가족은 스스로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하여 크게 중시하지 않았다. 그러던 지난 1월 19일, 리씨 할머니는 또 한번 걷다가 넘어져 왼쪽 대퇴골 융간 분쇄성 골절과 왼쪽 상완골 근위부 분쇄성 골절을 입었다. 왼쪽 어깨와 왼쪽 골반 움직임이 제한을 받아 일어서거나 걸을 수 없게 된 리씨 할머니는 이튿날 연변대학부속병원(이하 ‘연변병원’) 골과진료중심(骨科诊疗中心)을 찾아 진찰을 받았다.
관절외과(골과1) 김경일 부주임의사가 리씨 할머니에 대한 진찰을 접수받고 입원수속을 밟아주었다. 상세한 병력 조사에서 리씨 할머니는 15년의 고혈압과 당뇨병, 10년의 뇌경색 병력이 있으며 혈액형은 ‘희귀혈액’임이 밝혀졌다. 지난해 10월 30일, 그는 부주의로 넘어져 왼쪽 대퇴골 융간 골절과 왼쪽 골반 연조직 좌상을 입었으나 병원을 찾아 구체적인 치료를 받지 않았다. 11월 17일에 간농양, 2형 당뇨병, 당뇨병 케톤산증으로 연변병원 중증환자실(ICU)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았다. 이번에는 관절외과(골과1)에 입원했는데 주로 왼쪽 상완골 근위부 분쇄성 골절과 왼쪽 대퇴골 융간 분쇄성 골절로 진단받았다.
환자의 다부위 골절과 출혈량이 많고 병세가 위중한 점을 고려하여 김경일 부주임의사는 리씨 할머니의 가족과 충분히 소통한 후 골과진료중심 류언군 주임에게 상세히 보고했으며 비준을 거쳐 김경일 부주임의사, 장보건 부주임의사, 박명준 주치의사 및 리성현, 반진해, 관억원 등 입원부의 의사들로 림시치료팀을 구성하여 신속한 진료계획 작성을 목표로 긴급히 수술전 병례 토론을 진행했다. 수술 지연이 환자의 전신 쇠약을 초래할 수 있음을 고려하여 치료팀은 다시 상세히 병력을 문의하고 전문 검진 등을 통해 평가를 진행한 후 구체적인 수술방안을 확정하고 응급처치 예비안을 제정했다.
이어 치료팀은 수술실과 마취과에 회진 요청을 제출했다. 충분한 소통을 거쳐 병원은 ‘환자 중심’의 원칙하에 리씨 할머니에게 록색 진료 통로를 개설하여 치료 과정이 효률적이고 원활하도록 확보했다. 병원 여러 부문의 긴밀한 협력과 전면적인 지원에 힘입어 필요한 검사와 화학검사 등 일련의 입원 준비를 신속하게 완수했다. 수혈과는 연변주중심혈액소와 적극 조률하여 ‘희귀혈액’ 난제를 해결해 수술의 원활한 진행에 든든한 보장을 제공했다.
1월 20일 19시, 수술전 준비를 마친 후 생사를 가르는 응급수술이 정식으로 시작되였다. 환자의 병세가 위중하고 다부위 골절인 데다가 ‘희귀혈액’이다 보니 시간이 곧 생명이였다. 수술시간의 연장은 수술중의 출혈량 증가를 의미한다. 신중한 고려 끝에 치료팀은 신속하고 정확하며 안전하게 시술을 마쳤으며 골절 위치 회복이나 고정 효과가 매우 리상적이였다. 그중 왼쪽 골반 수술은 단 10분, 왼쪽 어깨 수술은 단 25분이 소요되였으며 총출혈량은 80cc를 넘지 않았다. 수술후 환자는 안전하게 일반병실로 옮겨졌고 상태가 점차 호전되였으며 왼쪽 골반과 어깨 수술 부위의 통증이 현저히 완화되고 왼쪽 골반 관절과 어깨관절의 수동 굴곡 및 확장 활동 모두 량호했다.
리씨 할머니의 가족은 “수술이 이렇게 성공적일 줄은 기대도 못했어요. 연변병원 의료진 덕분에 ‘생애 마지막 골절’이 될 번함을 면하게 되였어요.”라고 하면서 퇴원 시 응급수술에 참여했던 간호사들과 마취과에 감사기를 전달하며 고마움을 표하고 12345 시장열선에 전화해 골과 류언군 주임 등 의료진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리전기자
/사진 연변병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