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8일, 말레이시아 페낭주 부킷 메르타잠에선 호남성 류양시에서 생산된 꽃불 제품이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새해를 축하했다.
류양시환락꽃불수출무역회사 사장 호의침은 “음력설전 주로 중국인과 화교가 많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타이 등 동남아 시장에 상품을 수출했다.”면서 “수출량이 10만상자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중국 꽃불의 고장’으로 알려진 류양시의 꽃불·폭죽 생산기업은 431개에 달한다. 이들 기업의 생산액은 500억원을 돌파했으며 수출 규모는 전국 수출량의 70%를 차지한다.
장사해관의 통계에 따르면 2024년 호남성이 수출한 꽃불·폭죽 규모는 48억 4,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0.1% 증가했다. 그중 최대 수출 시장은 여전히 미국이였고 동남아 국가와 남미지역의 수출도 큰 폭으로 늘었다.
중국 꽃불 제품은 이미 2024년초 음력설 기간 영국 시민이 런던 거리에서 폭죽을 터뜨리는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달구며 큰 인기를 끌었다. 2024년말, 독일 베를린은 중국산 꽃불 제품을 사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 꽃불 제품이 해외에서 인기를 끄는 요인으로 정교한 기술, 다양한 상품, 추세에 맞는 업그레이드, 가격 우위 등을 꼽았다.
장사해관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호남 꽃불 제품의 유럽 시장 수출 규모는 18억 5,000만원으로 3.4% 증가했다. 그중 독일, 화란, 영국에 대한 수출액은 각각 5억 3,000만원, 2억 2,000만원, 1억 4,000만원으로 22.0%, 7.1%, 5.8%씩 늘었다.
동신꽃불그룹 사장 종견은 제품이 유럽 소비자들에게 각광받는 비결로 안정적인 품질, 높은 가성비, 납품 기일 엄수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연기가 적거나 없는 화약을 연구개발하고 제품의 폭발음을 제어하는 등 유럽 시장 표준에 맞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세기홍꽃불그룹 부사장 로산하는 “자사 산하의 모든 공장은 매년 10개 이상의 신제품을 개발한다.”면서 “제품 혁신이 해외시장 확대를 가져왔다.”고 진단했다.
이와 더불어 류양시꽃불·폭죽총회 수출분회 회장 문광휘는 정부의 지원과 업계의 규범 역시 류양 꽃불 제품이 해외에서 환영받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2011년 9월, 국제표준화기구(ISO) 산하 꽃불·폭죽기술위원회가 설립됐고 이듬해 해당 위원회의 사무처가 호남에 둥지를 틀었다.
전국꽃불·폭죽표준화기술위원회 비서장 주옥평은 “사무처가 중국에 설립되면서 국제 표준화 무대에서 중국 꽃불 업계의 발언권과 주도권이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덕분에 생산기업의 생산 비용이 20% 정도 낮아지고 기술 장벽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호의침은 “중국 해관의 스마트 감독관리 모델이 수출 적시성을 높이고 기업의 비용을 크게 낮춰줬다.”고 말했다.
장사해관의 ‘수출 꽃불·폭죽 스마트 관리감독’ 업무 모델이 호남성에서 시행된 지 올해로 2주년이다. 장사해관은 지금까지 총 10만 1,000건의 꽃불·폭죽 수출 제품의 검증·관리감독 업무를 처리했다. 화물당 2차례의 하역 작업을 줄이고 운송 시간과 창고 보관 시간도 각각 이틀씩 단축시켰다. 이는 호남성 꽃불 제품 수출 기업의 직접적인 물류비용을 3,000만 이상 절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화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