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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핀 성에꽃, 길림시 조선족 촬영가들 카메라에

빈강남로에 아름답게 피여난 성에꽃 /로현희

소무송도에서 성에꽃을 감상하는 관광객들 /리화자

해마다 중국 4대 경관중의 하나인 길림 무송을 구경하기 위해 길림시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따라서 길림 무송은 길림시 겨울철 관광명함중의 하나로 된 지 오래다.

겨울철마다 길림시 송화강 량안의 버드나무가지에 피는 아름다운 성에꽃은 겨우내 얼지 않는 송화강에서 피여오르는 수증기가 상승 도중 찬 공기를 만나 강변의 나무가지에 맺히는 현상이다.

성에꽃은 운 좋은 사람만 볼 수 있는 희귀하다고 할 만큼 보기 드문 광경이다. 성에꽃을 피우는 데는 송화강물과 겨울날 찬 공기의 적절한 온도 차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설령 성에꽃이 피였다고 해도 밤새 핀 성에꽃은 그 지속시간이 길어서 이튿날 정오전까지다. 해가 떠서 10시 무렵이면 성에꽃은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언제 피였나 싶을 정도로 소리없이 녹아서 가뭇없이 사라져버린다.

올겨울은 왕년과 대비해 날씨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관계로 길림 무송은 쉽사리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초겨울에 들어서면서 첫 4성급 성에꽃 경관을 맞이한 뒤 드디여 1월초 소한이 지나서 대자연은 근사한 성에꽃을 다시 한번 활짝 피워 관광객들의 눈을 호강케 하였다.

매일 길림시 무송 기상예보를 지켜보며 성에꽃 소식을 기다리던 길림시 조선족 촬영애호가들에게도 값진 기회가 찾아왔다.

1월 7일, 길림시 송화강땜 바로 아래에 위치한 유명한 무송관광지 아스하달에서, 1월 11일에는 길림 시내 무송관광지의 하나인 빈강남로와 소무송도에서 김성, 리화자, 로현희 등 길림시조선족촬영애호가동호회 회원들이 카메라에 만개한 성에꽃 경관들을 담았다. /차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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