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룡담구·룡담산·룡담거리… 길림시의 ‘룡’자가 들어간 지명들

룡담산성 수옥

룡담산 아래에 위치한 룡담교

어느덧 룡해가 저물어가고 새로운 한해—뱀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룡해를 마무리하는 12월, 길림시의 ‘룡’자가 들어간 지명들을 꼽아본다.

룡담구:

길림시는 룡담구, 선영구, 창읍구, 풍만구 등 4개 행정구역으로 획분되는데 그중에서 룡담구는 길림시 강북지역 전체를 망라하며 룡담구라는 지명은 구역내에 위치한 길림시 동북부 송화강 북쪽 기슭의  룡담산으로 인해 얻어진 지명이다.

룡담구는 유구한 력사를 자랑하고 있는바 5천여년전 만족의 선조들이 생활하고 거주한 지역으로 부여문화, 고구려문화, 발해문화 등 고문화의 발원지이며 현재 고구려산성, 우라고성 등 유적들이 보존되여있다.

중국 4대 경관으로 꼽히는 길림시 무송 관광 명소인 무송도가 룡담구에 위치해있으며 룡담구는 새 중국의 첫 화학공업기지, 현 길림화학공업그룹의 전신인 길림화학공업회사가 둥지를 튼 곳이다.

길림시민족사무위원회에서 편찬한 《길림시지(吉林市志)》의 기재에 의하면 길림화학공업회사가 설립되면서 전국 각지로부터  인재를 모집했다. 그 시기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도 적지 않은 조선족 인재들이 지원오게 되였는데 룡담구 강북지역은 조선족 밀집지역이 되였으며 따라서 생겨난 강북조선족소학교가 오래전에 페교되였다.

그리고 한때 전국적으로 유명했던 길림시 아라디 조선족 마을이 룡담구에 소재하고 있다.

룡담구에는 룡담산기차역, 룡담산사슴농장, 룡담산호텔 등 룡담산 이름을 붙인 명칭들이 여럿 있다.

룡담산유적공원:

룡담산공원은 국가 2A급 관광지로서 부지면적이 202헥타르이고 최고봉은 해발고가 388.3메터로 산세가 웅장하고 고목이 하늘을 찌를 듯하며 초목이 울창하다.

룡담산은 룡담구 동부에 위치, 길림시 4대 명산으로 불리우며 고구려 고성 유적지인 룡담산성이 자리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룡담산성에 있는 수옥(水牢)은 고구려 고성의 물탕크 작용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수옥은 넘치지도 줄어들지도 않고 항상 일정한 수위를 유지해 더욱 유명하다.

등산로를 타고 룡담산 남천문을 지나 산정에 오르면 S자 모양으로 길림시를 감돌아흐르는 송화강과 길림시 도시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밤에는 산등을 타고 설치해놓은 조명으로 인해 형성된 구불구불한 룡모양이 장관이다.

구룡문광장:

구룡문광장은 선영구 북산에 위치해있다.

1924년 건설된 북산공원에는 청조시기의 절이 있으며 불교, 도교, 유교 3교가 공존하고 있어 아주 특별하다.

길림시 북산에 있는 9개 산봉우리가 마치 9마리 룡을 방불케 해 청조 강희년간에 구룡산으로 불리웠다.아홉마리 룡을 조각해놓은 북산 구룡문광장은 시민들의 좋은 활동 장소와 휴식터가 되고 있다.

하룡교:

길림시 하룡교는 1970년에 준공, 원 길림시 하달만 나루터 위치이며 서남쪽은 길림시 창읍구, 동북쪽은 길림시 룡담구를 이어놓은 다리이다.

룡담대교:

룡담산 아래 룡담대교는 1979년 6월에 준공되였는데 길이 455메터, 너비 22.5메터로 13개 아치형, 철근콩크리트 구조이다. 

이외에도 길림시에는 룡담대가, 룡북로, 룡천로 등 ‘룡’자가 들어간 거리들이 있다.

/차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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