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들어선 이래 병원 안과 응급실은 종종 특별한 환자들이 찾아온다. 그들은 참기 힘든 눈통증과 끊임없는 눈물, 눈 뜨기 어려움 등 증상을 보인다.
의사가 상태를 물으면 대부분의 환자들은 최근 스키를 탄 경험이 있고 보호경을 착용하지 않았다고 대답한다.
전문가들은 이는 전광성 안염일 수 있다고 하는데 바로 흔히 말하는 ‘설맹증’(雪盲症)이다. 스키를 탈 때는 반드시 보호경을 착용하여 전광성 안염의 발생을 피해야 한다.
수도의과대학부속북경우의병원 안과 주임의사 황영상은 전광성 안염은 과도한 자외선으로 인한 결막과 각막의 손상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주요 림상 증상으로는 눈까풀과 결막 홍종(结膜红肿), 심한 이물감 및 통증, 빛에 대한 두려움, 눈물 및 눈 뜨기 어려움이 있고 발병 기간에 시야 흐림 등 상황도 있을 수 있다.
수도의과대학부속북경우의병원 안과 주임의사 맹박은 “자외선 때문에 각막 상피가 벗겨지고 상피 사이의 신경말단이 로출되는 것이 눈에 심한 통증이 생기는 원인이다. 일반적으로 통증은 6~8시간 지속되다가 점차 줄어들며 약 2~3일이면 완전히 회복된다.”라고 말했다.
전문가에 따르면 전광성 안염의 주요 치료 방법은 눈 사용을 줄이거나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거나 각막 상피의 회복을 촉진하는 약물, 항생제 안약 및 연고를 사용하는 것이다.
/신화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