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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7,500보, 우울증 위험 42% ‘뚝’

겨울철에 계절성 우울증을 토로하는 이가 많다. 이는 해빛과 관련이 있다. 일조량이 감소하면 체내의 비타민D가 줄어든다.

비타민D는 기분, 식욕, 수면 조절에 중요한 작용을 하는 세로토닌의 합성에 관여한다. 이 신경전달물질이 부족하면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 우울증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하루에 필요한 걸음수를 과학자들이 밝혀냈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매일 걷는 걸음수를 일정치 이상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우울 증상을 줄일 수 있다. 가장 효과적인 걸음수는 7,500보이다. 하루 5,000보 미만 걷는 사람과 비교해 우울증 위험이 43%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빠냐 카스티야라만차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하루 5,000보를 기준으로 단 1,000보만 더 걸어도 우울증 위험이 9% 감소했다. 걸음수가 늘수록 이 같은 정신건강의 혜택은 증가했다. 하루 7,000보를 걷는 사람은 5,000보도 걷지 않는 사람과 비교해 우울증 발병 위험이 31% 낮았다. 하루 7,500보를 걸으면 5,000보 미만 걸을 때와 비교해 그 위험이 42% 감소했다.

이러한 경향은 성별이나 년령대와 상관없이 일관되게 나타났다.

다만 걷기로 인한 우울증 감소의 장점은 1만보를 기준으로 정체하는 모양새였다. 연구진은 “하루 1만보 이상 걸어도 우울 증상의 추가 감소 효과를 보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성인 걸음(남성 평균 보폭 76센치메터, 녀성 67센치메터)으로 1만보를 걸으면 8키로메터 쯤 된다. 시간은 1시간 30분~2시간 정도로 달성하기가 만만찮다.

이번 연구 결과는 걷기를 포함해 에어로빅, 요가, 실내 자전거 타기 등 다양한 신체활동이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뒤받침한다.

연구진은 앞서 발표한 33개의 연구 결과를 분석했다. 걷기가 우울증 위험 감소에 효과적인지 조사한 해당 연구에 참여한 9만 6,000여명은 스마트폰, 만보기 등을 착용하고 활동량을 측정했다. 많은 연구가 1주일 정도 걸음수를 추적했지만 한 연구는 1년 동안 살펴봤다.

연구진은 사람들에게 하루 최소 7,000보를 걷도록 권장하는 것이 우울증 예방을 위한 훌륭한 공중보건 개입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걷기는 우울증외에 심장질환 예방, 조기 사망률 감소 등에 효과적이라는 여러 연구 결과가 있다. 이들 연구를 종합하면 하루 7,000~8,000보가 건강관리에 있어 가장 효률적인 걸음수로 여겨진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주당 150분 이상의 중강도 신체활동 또는 75분 이상의 고강도 신체활동을 권장하는데 이를 걸음수로 바꾸면 하루 7,000~8,000보에 해당한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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