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 하면 우리는 대경유전과 철인정신을 떠올리게 된다. 하다면 대경시박물관은 어떠할가.
거대한 매머드(猛犸,毛象) 화석이 무리를 이루고 있고 머리를 치켜든 2구의 ‘제4기 매머드 화석’이 제왕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또 코뿔소, 동북들소, 하이에나, 늑대… 형형색색의 화석이 모여 선사시대 동물의 시각의 향연을 펼친다. 바로 대경시박물관이다.
이곳에는 중국 나아가 세계적으로도 전문적인 매머드·코뿔소 동물군 화석이 소장되여있다. 이곳은 종류가 다양하고 수량이 많으며 품질이 좋은 박물관중의 하나로 중국 국내 동북 제4기 포유류 동물 화석 계통 수집의 공백을 메웠다.
석유, 철인정신, 박물관외에도 대경에는 또 어떤 것이 있을가.
■ 호수의 도시 ■
217개의 호수가 있는 대경은 명실상부한 호수의 도시다. 란덕호, 려명호, 빈주호, 삼영호, 련환호, 명호…
“갑시다, 내려가서 산책합시다.” 대경 시민들에게 호수 유람이란 어쩌면 식사후 집문을 나서 호수가에서 바람을 쐬면서 소화시키는 시간일 수도 있다.
초저녁, 하늘의 뭇별이 호수 우에 쏟아져 내린다. 도시의 네온싸인이 호수를 비추고 고즈넉함이 물결과 시간 속에 출렁인다.
■ 생태도시 ■
석유도시인 대경에서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원유 뽐프잭외에는 기름 한방울 보이지 않는다. 시야에 안겨오는 건 온통 울창한 숲이고 꽃향기가 코를 찌른다. 이곳의 삼림면적은 27만 5,333헥타르이고 도시지역 1인당 평균 록지면적은 15.4평방메터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도시에는 습지도 있다. 대경은 중국에서 가장 큰 면적의 도시 습지를 보유하고 있다. 룡봉습지를 유유자적 거니노라면 학의 울음소리 정답고 꽃향기 그윽하다. 습지의 아름다움과 함께 자연의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다.
■ 석유도시·관광도시 ■
철인왕진희기념관, 대경석유과학기술관, 대경유전력사진렬관, 대경석유관…
철인정신의 발상지 대경에는 도시 유전자에 철인정신이 깊숙이 새겨져 있다. 력사가 있고 이야기가 있는 박물관들은 대경의 관광과 력사를 효률적으로 융합하는 데 비옥한 토지를 제공했다.
첫 유정, 송료평원의 세번째 유정, 체험과 정감이 있는 옛 공업기지는 ‘공업관광’과 ‘수학려행’을 발전시키고 있다.
‘석유’경제와 ‘관광’경제의 융합 발전은 대경의 전환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한층 더 활성화시켰다.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대경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관광 보물단지가 많다.
끝없이 펼쳐진 초원에서 소와 양이 풀을 뜯고 있다. 이곳도 의심할 나위 없이 대경이다. 두얼보터몽골족자치현의 푸르른 초원에서 우리는 초원축구와 초원양궁, 초원배구를 체험할 수 있으며 몽골족의 민속과 풍습을 체험할 수 있다.
드리프트, 오토바이 묘기… 스릴 넘치는 자동차·오토바이 경주가 번갈아 열린다. 관중은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경기에 출전할 기회도 있다.
대경 레이싱타운(赛车城)은 중국 최초 자동차 경주 테마 특화 마을이다. F급 서킷(赛道), 단거리 서킷, 크로스컨트리(越野) 서킷을 갖추고 있고 카팅 서킷, 드리프트 서킷, 빙설 서킷 등 11개의 전문 서킷이 있다.
대경유전식물원을 찾은 시민들은 이곳에서 피서를 즐긴다. 텐트를 치고 돗자리를 깔고 초원, 호수가 또는 나무그늘 아래에 삼삼오오 모여앉아 바비큐를 먹고 풍경을 감상하고 멍을 때리며 자연과 벗한다.
갈대가 우거지고 갈매기가 떼를 짓고 바비큐 향기가 풍긴다. 습지 캠핑은 대경 관광의 새로운 명함으로 떠오르고 있다.
/신화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