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인 너>부터 〈홍일>까지 관객 모두가 기립하여 따라 불렀습니다.”
11월 8일, 길림시인민대극장에서 열린 〈세월의 소리>(岁月同声)공연은 2025—2026 길림시 ‘무송·빙설 시즌’의 정채로운 16주 행사의 서막을 화려하게 알렸다.
이번 공연은 길림시가무단 창작실 상준 감독의 기획 아래 1980년대 이후의 대표곡, 시대적 정서를 재현한 무대 디자인, 관객 참여형 게임 등을 결합한 ‘추억+청춘’을 주제로 했다.
공연장 입구에는 옛날 자전거, 재봉틀, 난로 등 20세기 생활 소품들이 전시되여 관객들의 SNS 인증샷 열기를 이끌었다.
‘초록시절’, ‘불타오르던 날들’, ‘사랑은 귀로’, ‘잊을 수 없는 세월’ 등 총 4개 부분으로 구성된 공연에서 〈고향의 구름>,〈넓은 바다 같은 세상>,〈천천의 노래> 등 12수의 시대를 초월한 히트곡이 련이어 무대에 오르며전 세대의 공감을 자아냈다. 관객들은 형광봉을 흔들며 합창하는 등 열띤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길림시는 2026년 2월까지 문화·상업·농업·관광·스포츠 분야 260개 이상의 행사를 펼치는 것으로 ‘슈퍼주말’을 지속적으로 구축해나가고 겨울철 소비와 문화관광 시장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길림시인민대극장도 이에 동조, ‘무송·빙설 공연 시즌’을 출범시켜 주마다 공연이 있고 날마다 다채로운 분위기를 조성하게 된다.
한편, 길림시는 “온라인 플래트홈을 통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길림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