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 공업정보화부가 제7진 국가 산업유산 목록을 발표한 가운데 풍만수력발전소가 성공적으로 등재되면서 길림성 전력 업계 최초의 국가산업유산으로 선정되였다. 국가산업유산 선정 사업은 2017년에 시작되였는데 력사적, 과학적, 사회적, 예술적, 경제적 가치가 높은 산업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풍만수력발전소는 1937년 건설을 시작해 1943년 첫 발전기를 가동했는데 당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력발전소로 중국 전역에 기술·관리 인재를 양성, 공급하며 ‘중국 수력의 요람’으로 불렸다.
새 중국 건국 초기 풍만수력발전소의 발전용량과 전력 생산량은 동북지역 전력망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항미원조전쟁 지원과 동북지역 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1953년, 중국 제1차 5개년 계획 중점 건설 프로젝트로 지정되며 전국적인 대규모 산업화를 뒤받침했다. 1950년부터 1998년까지 1·2·3차 증설을 거쳐 총설비용량이 100.25만키로와트로 도약했으며 2020년 9월 완전 재건 프로젝트 완공으로 총 148만키로와트 규모의 현대식 발전소로 재탄생했다.
지금까지 루적 발전량 1,100억키로와트를 돌파했고 18차례의 대홍수 조절로 송화강 하류 1,100만명의 안전을 지켰다. 현재 년간 표준석탄 100만톤 대체와 이산화탄소 260만톤 감축 효과를 달성중이다. 풍만수력발전소는 중앙제어실을 비롯한 핵심 유물을 보존하며 ‘전시관·공원·견학로’를 결합한 교육 시스템을 구축, 현재까지 30만명이 방문했다. 이번 선정은 발전소의 력사적 기여에 대한 인정인 동시에 산업유산 보존·활용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점이 높이 평가된 결과이다.
발전소측은 “동북지역 경제 발전에 정신적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길림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