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김여정은〈서울의 희망은 어리석은 꿈에 불과하다〉란 제목의 담화를 발표했다.
김여정은 12일 한국 매체는 곧 열리게 되는 로미 수뇌자회담에서 미국측에 보내는 조선의 의중이 전달될 가능성도 있다는 억측을 내놓았는데 이는 허황한 꿈을 꾸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15일 미국 대통령 트럼프와 로씨야 대통령 뿌찐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조미 대화가 재개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김여정은 또한 조선이 조한 국경선 부근에서 확성기를 일부 철거했다는 한국측의 주장에 대해 설명했다.
김여정은 이는 무근거한 일방적 억측이고 여론 조작 놀음이라며 조선은 국경선에 배치한 확성기들을 철거한 적이 없으며 또한 철거할 의향도 없다고 지적했다.
김여정 부부장은 최근 조선측에 대해 선의적 조치를 취해 호응을 얻은 것 같다는 한국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김여정은 한국의 현 정권은 윤석열정권 때 일방적으로 취한 조치들을 없애버리고는 그 무슨 큰일이나 한 것처럼 평가받기를 기대하면서 누구의 호응을 유도해보려는 것 같다며 하지만 이러한 잔꾀는 허망한 ‘개꿈’에 불과하며 조선의 관심을 전혀 사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김여정은 한국이 확성기를 철거하든 방송을 중단하든 훈련을 연기하든 축소하든 조선은 개의치 않으며 관심이 없다고 강조했다.
/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