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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로관리사, 로인들의 행복한 황혼 지킴이로

류완완(35세)과 그의 동료들은 천진시 하서구 우의로가두 빈서빌딩 가정양로봉사중심에서 ‘양로관리사’로 일하면서 사회구역 60세 이상 로인 천여명에게 양로봉사를 제공하고 있다.

“오늘은 집 보수와 병원 동행 봉사 등 주문을 처리해야 해요.”

류완완은 아침 회의에서 양로봉사 일정을 조률한 후 동료들과 함께 ‘로인대학’ 활동에 참석하는 로인들을 마중하러 입구까지 나갔다. 그들을 만난 로인들은 반갑게 웃으며 몇마디씩 안부를 나누었으며 악수하거나 포옹을 하는 로인들도 있었다.

‘양로관리사’는 사회구역 가정양로봉사 일선에서 활약하며 로인과 양로기관을 련결하는 교량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은 행사 조직, 수요 발굴, 자원 매칭 등을 통해 사회구역 로인들의 삶의 질을 높인다.

류완완은 “돌봄 인력과는 다르게 로인들의 개별적 수요에 맞춰 전문 인력을 매칭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돌봄, 병원 동행 등 봉사를 제공하고 식사, 가사, 심리 등 면에서 로인들을 돌보며 그들의 행복감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대인관계 및 즐길거리에 대한 로년층의 수요에 맞춰 ‘로인대학’ 강좌를 열어 다채로운 문화생활도 제공하고 있다. 명절에 자녀가 집에 오지 못하는 로인들이 있으면 집을 찾아가 로인들의 외로움을 덜어준다. 또 편리하고 저렴하게 물건을 구매하기를 원하는 로인들을 위해 소매업체와 함께 ‘문앞’까지 배달되는 공동구매 관련 봉사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로인식당 운영, 심부름, 병원 동행, 가사, 집 보수 등 봉사도 제공한다.

“로인들이 일상에서 겪는 어려움을 자녀처럼 나서서 해결하는 것이다.”라고 류완완은 ‘양로관리사’의 일을 설명한다.

봉사 효률을 높이기 위해 류완완의 봉사중심에서는 새로운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로인들은 외출할 필요없이 스마트 기기를 리용해 ‘양로관리사’와 련락하고 정보 및 공지 사항을 확인하며 봉사를 주문하고 공동구매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인구 로령화가 심화되면서 우리 나라에서는 양로봉사에 대한 수요가 날로 커지고 있다. 현재 우리 나라 전역의 여러 사회구역에서는 ‘양로관리사’ 일자리를 마련해 관할구역내 고령 주민들에게 섬세하고도 맞춤화된 봉사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년간, 국가인력자원사회보장부는 장기간병인, 사회구역 양로보조사, 로인목욕보조사 등 로인 돌봄과 관련된 새로운 직종을 련이어 발표하며 양로봉사를 더욱 세분화, 전문화하고 있다. 또 지난달 국가인력자원사회보장부는 ‘양로봉사사(养老服务师)’라는 전문 직업에 대한 신설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처럼 우리 나라는 양로봉사 전문 인재와 관련된 제도를 점진적으로 보완해나가고 있다.

사회적 관심과 정책적 지원으로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로년의 행복한 삶’을 지원하는 ‘유망산업’에 뛰여들고 있다. /신화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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