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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시 벼모내기로 ‘푸른 물결’ 넘실

논밭에 푸른 기운 넘치고 모내기가 한창인 통화시, 봄농사가 본격적으로 절정에 이른 가운데 넓은 들판에 울려퍼지는 농기계 소리와 농부들의 분주한 모습이 생기로 차넘치는 전원 풍경을 그려내고 있다.

류하현 강가점조선족향에 위치한 류하국신사직상품농업개발유한회사의 벼재배기지에서는 농업기술원들이 이앙기를 운전하며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이앙기의 우렁찬 소리와 함께 연초록 벼모가 모판에서 차례로 미끄러져 내려와 논에 빠르면서도 가지런히 줄지어서며 비옥한 논에 푸른 ‘새옷’을 입힌다.

류하국신사직상품농업개발유한회사 생산부 기술원 리가흠은 “현재 10대의 이앙기가 동시에 작업중으로 하루에 400무 이상의 논에 모를 심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료해에 따르면 이 회사는 총 3,500무의 벼재배기지를 보유하고 있는데 올해 300무의 비닐박막 재배 기술을 적용해 벼를 심었다. 이는 잡초 생장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뿐만 아니라 물을 절약하고 온도를 높여 수확량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회사 총경리 후정발은 “이 농법을 사용하면 농약으로 제초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약 60일후 자동으로 분해되여 경작지에 오염을 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지온을 높여 벼가 일찍 여물도록 해 추석전에 쌀이 수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농망기 ‘가속 버튼’을 누른 통화현서강진 태평촌에서는 논뚝이 종횡으로 뻗은 논에서 고속 이앙기가 오가며 연초록 벼모를 논에 가지런히 심고 있다. 모서리 부분은 마을 주민들이 왼손에 벼모를 쥐고 오른손으로 빠르게 심으며 빈 곳을 메우고 있었다.

“올해 벼모가 매우 잘 자랐다. 우리는 700무의 벼를 심을 계획인데 현재 고속 이앙기 3대, 손잡이이앙기 3대, 벼모 운반차 2대에 10명의 농민이 동시에 작업해 하루에 120무 이상의 논에 모를 심을 수 있다.”고 통화현달림벼재배협동조합 책임자 채극림은 말했다. 모내기가 끝나면 무인기 등 기계화 장비를 리용해 논관리에 들어감으로써 벼가 잘 자라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년간 곡물 풍년의 기반을 다지고 벼재배 효률과 품질을 높이기 위해 퉁화시는 농업기술 교육지도를 강화했다. 이 밖에 현장 교육, 가구별 지도, 온라인 교육 등을 통해 농가에 모내기 기술 지식을 전수하고 벼 고수확 재배 기술 보급을 촉진하고 있다. 올해 통화시 벼 재배 계획 면적은 66.9만무, 현재 모내기 작업은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

/길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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