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조선족장기련합회와 료녕성조선족기류(棋类)협회에서 주최하고 단동시조선족장기협회에서 주관한 제5회 전국 조선족 온라인 장기대회가 5월 17일에 불꽃 튀는 각축전을 펼쳤다.
이번 장기대회는 민족전통문화를 발양하고 조선족장기를 전승, 보호함과 동시에 조선족장기의 발전을 추진하고 전국 조선족장기 애호가들 사이의 교류와 우정을 한층 더 돈독히 하면서 장기 수준을 제고하려는 데 취지를 두었다.
연길, 심양, 대련, 단동, 안산, 할빈, 청도, 천진, 상해, 목단강, 밀산 등 전국 각지 조선족장기협회 회원들이 연길, 심양, 안산, 대련, 흑룡강, 청도, 한국, 단동, 천진 등 9개 지역에 마련된 경기구를 통해 이번 온라인 장기대회에 참가하였다. 연변지역의 22명 장기선수는 연길시 신흥가 민태사회구역에 마련된 온라인 경기장에서 이번 경기에 참가하였다.
경기는 길림성조이스톰(乐暴)소프트유한회사의 온라인 장기게임을 통해 진행되였는데 프로급에는 40명이 참가하고 아마츄어급에는 30명이 참가해 자웅을 겨루었다.
경기는 중국조선족장기련합회에서 제정한 <장기경기규칙>에 따라 7껨 경기 적분 순위제를 실시하였는데 경기 결과 프로급에서는 연길시의 한련호, 량희덕, 심창호, 김일 등이 우승부터 4위까지 싹쓸이했다. 5위부터 8위까지는 등국룡(심양), 김정수(할빈), 리동철(연길), 김만석(연길)이 차지했다.
아마츄어급 우승은 김기홍(청도)이 차지하고 2위부터 8위까지는 김동일(안산), 권기철(심양), 최상화(단동), 김수철(단동), 리명철(천진), 리성국(심양), 김영수(심양)가 차지했다.
중국조선족장기련합회 회장 류상룡은 페막사에서 이번 행사를 협찬한 단동시조선족장기협회 최상화 회장에게 진심으로 되는 감사의 인사를 전함과 더불어 장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는 회장단뿐만이 아닌 모든 장기인들의 공동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강조, 앞으로도 여러 협회들에서 온라인 회원들을 많이 가입시켜 많은 사람들이 조선족장기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보급에 앞장서줄 것을 부탁했다.
/안상근기자, 최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