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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련휴의 연길, ‘중화민족 한가족’ 분위기 물씬

전국 각지 관광객들 모셔다 연길의 민속문화와 풍토인정 선물

5월 1일 연길시 하남가두 백산사회구역, 북적이는 명절 분위기 속에서 석가장과 장춘에서 온 관광객들이 연변의 특색 음식을 맛보고 민속문화를 체험하며 즐거운 휴가시간을 보냈다.

이번에 백산사회구역의 초청을 받은 관광객들은 연길시에서 조선족 전통문화를 깊이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5.1절 당일 관광객들이 고속철에서 내리자마자 사회구역의 자원봉사자들이 그들을 마중해 사회구역으로 안내했다. 사회구역에 도착한 관광객들은 사회구역에서 미리 준비한 조선족 전통 복장을 차려입고 주민들과 함께 춤추고 노래하며 하나로 어우러졌다. 상모춤의 화려한 리봉과 장고춤의 강렬한 리듬은 현장을 뜨겁게 달구며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어 관광객들은 민속체험구에서 직접 김밥을 만들고 김치를 담그면서 조선족 전통의 음식문화를 체험했다.

“처음 해보는 김치 담그기가 이렇게 재미있을 줄 몰랐어요.” 장춘에서 온 한 관광객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하남가두 자원봉사자들의 세심한 배려로 관광객들은 안전하고 편안한 가운데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아갔다.

전통문화 체험이 끝나고 관광객들은 백산사회구역의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히 수립 교양기지’를 방문해 사회구역 민족단결사업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들은 사진과 해설을 통해 여러 민족이 서로 도우며 아름다운 고향을 함께 건설하는 모습을 깊이 료해했다.

석가장에서 온 대(戴)씨 관광객은 방명록에 “조선족 문화를 처음 체험하면서 아이들은 다른 민족 풍습을 존중하는 법을 배우게 되였다. 큰 의미가 있다!”라고 적었다. 그의 소감은 관광객들의 공감을 대변했으며 이 같은 행사는 여러 민족간의 리해를 넓히고 단결의 씨앗을 심는 계기가 되였다. 대씨는 “조선족 전통 예술과 음식을 직접 체험하며 여러 민족 문화의 풍부함을 느끼고 민족간의 뉴대감을 더욱 굳건히 다지는 시간이였다.”고 말했다.

5월 2일, 연길시 북산가두 단청사회구역에서도 구수한 노래가락이 울려퍼졌다. 조선족 전통 복장을 차려입은 진황도, 통화 등 지역에서 온 관광객 4가족이 손을 마주 잡고 춤을 추면서 특별한 연길 려정을 시작했다.

단청사회구역에서는 특별히 연변 커피문화 체험 코너를 마련해 관광객들에게 연길 특색의 커피 제조 과정을 보여주면서 조선족 커피문화를 설명했다. 관광객들은 자신이 손수 내린 커피를 맛보며 다채로운 문화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이날 행사를 위해 단청사회구역에서는 화려한 조선족 전통 복장을 많이 마련해 관광객들이 직접 골라입을 수 있게 했다. 관광객들은 사회구역 활동실을 무대로 모두가 하나 되여 노래하고 춤을 추었다. 비록 동작은 서툴렀지만 열정만은 뜨거웠다. 춤사위에 휘날리는 색동 리봉 사이로 웃음소리와 선률이 어우러져 민족 화합의 생동감 넘치는 장면을 연출했다.

흥겨운 분위기는 조선족 전통놀이 ‘윷놀이’로 이어졌다. 두명씩 팀을 무어 말을 이동시키면서 처음엔 낯설어하던 관광객들이 놀이를 통해 동맹을 맺었다. 서로 다른 도시에서 온 관광객들은 연길에서 친구가 되여 즐거운 휴가를 보내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

연길 관광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전통 음식 체험이였다. 단청사회구역에 마련된 ‘김치공방’에서 조선족 할머니들은 “고추가루는 골고루 뿌리고 액젓으로 감칠맛을 내야 될뿐더러 집안의 온정까지 한숟가락 얹어야 해요.”라고 하면서 관광객들에게 양념 배합 비법을 손수 가르쳤다. 푸른 배추잎에 붉은 양념이 층층이 발라지자 신맛과 매운 향이 방안을 가득 채웠다. 다른 편에서는 관광객들이 따뜻한 밥에 김가루, 참깨, 단무지를 넣어 주먹밥을 만들어 먹으면서 “맛있어요!”를 련발했다.

북산가두 단연, 단청, 단광, 단진 등 사회구역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는 ‘연길에 오면 우리는 한가족’이라는 조선족 문화를 매개체로 관광객들을 위해 민속의 향기를 만긱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했다.

/ 정현관기자

/연길시당위 선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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