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주석 습근평은 로씨야 대통령 뿌찐의 초청으로 7일부터 10일까지 로씨야를 국빈방문하고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쏘련의 위대한 조국보위전쟁승리 8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

로씨야 각계인사는 습근평 주석의 이번 방문을 열렬히 환영하며 중대한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정상외교는 방향을 제시

“정상외교는 로중 관계 발전에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로씨야과학원 산하 세계경제·국제관계연구소 부소장 알렉산더 로마노프는 습근평 주석의 이번 방문은 량국의 정치적 상호 신뢰를 더욱 심화시켜 “로중 신시대 전면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새로운 성과를 거두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번 방문은 습근평 주석이 국가주석을 맡은 후의 11번째 로씨야 방문이다. 지난 10여년간 중로 량국 정상은 여러 장소에서 40차례 이상 만났다. 량국 정상의 전략적 지도와 관심에 힘입어 중로 관계는 성숙하고 견고하며 안정적으로 유지되여왔다. 량국은 ‘비동맹, 비대항, 제3자 비겨냥’의 길을 이미 모색해냈고 신형의 대국 관계의 선봉에 서서 이웃국가간 관계의 모범이 됐다.

“이번 방문이 량국 관계의 건강한 발전에 더 많은 동력을 불어넣고 로중 관계가 높은 수준에서 운영되도록 이끌 것이라 확신한다.”

로씨야 싼끄뜨-뻬쩨르부르그국립대학교 동방학부 교수 알렉세이 로디오노프는 복잡다단한 오늘날 국제정세 속에서 습근평 주석의 이번 방문은 량국 관계 발전에 긍정적이고 깊은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량국 정상이 설정한 방향에 따라 중로간 실질적 협력은 량적 안정, 질적 성장을 실현했다. 2024년 량국간 무역액이 2,448억딸라에 달해 중국은 15년 련속 로씨야의 최대 무역파트너국가의 지위를 유지했다. 중로간 실무협력이 심화돼 량국 관계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었을 뿐만 아니라 량국 인민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다주었다.

로씨야과학원 중국·현대아시아연구소 소장 키릴 바바예프는 량국 정상의 전략적 지도 아래 로중 실질적 협력이 풍성한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습근평 주석의 이번 방문이 정치·경제·문화 등 각 분야에서의 량국간 협력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량국의 깊은 우정 전승

올해는 중국인민항일전쟁, 쏘련의 위대한 조국보위전쟁 승리 및 세계반파쑈전쟁 승리 80주년이 되는 해다. 제2차 세계대전중 각각 아시아와 유럽의 주요 전장이였던 중국과 로씨야의 군인과 인민은 국가를 위기에서 구하고 세계 평화를 쟁취하기 위해 막대한 민족 희생을 치르면서 중대한 력사적 기여를 했다. 또한 함께 싸우는 과정에서 피와 생명으로 위대한 우의를 쌓았다.

력사 속에서 맺어진 깊은 우정은 현재 량국 민간 우호의 견실한 기초를 마련했다. 최근 수년간 중로간 인문 교류는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청년 우호교류의 해’, ‘지방 협력교류의 해’, ‘과학기술혁신의 해’, ‘중로 문화의 해’… 교육·관광·보건·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량국간 교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중로 인민이 서로 리해하고 소통하며 가까워지고 친해지는 모드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다자 플래트홈에서의 협조 강화

다수의 로씨야측 인사는 인터뷰를 통해 오늘날 세계가 일방주의와 보호주의 회귀, 패권주의와 강권정치의 충격에 직면한 배경 속에서 세계 대국이자 유엔 안전보장리사회 상임리사국인 로중은 모두 세계 평화 발전 수호에서 특수한 책임을 지고 있다면서 량국 관계의 의미와 영향은 이미 량자 범위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로씨야 외교부 부부장 안드레이 루덴코는 습근평 주석이 세계반파쑈전쟁 승리 80주년, 유엔 창설 80주년이 되는 시점에 로씨야를 방문하는 것은 제2차 세계대전의 력사를 외곡하려는 모든 시도를 공동으로 반대하겠다는 로중의 결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루덴코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량국이 세계 다극화와 국제관계 민주화를 함께 추진하는 데서 새로운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신화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