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06版:스포츠 上一版 下一版  
下一篇

아쉬워라! 연변팀, 상해탄서 0대0 무승부

— 1점도 소중… 원정서 승점 벌이에 성공

5월 4일 저녁 7시, 연변룡정커시안팀(이하 ‘연변팀’)은 상해가정경기장에서 펼쳐진 상해가정회룡팀(이하 ‘상해팀’)과의 2025 화윤음료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7라운드 경기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하며 원정에서 소중한 1점을 추가했다.

이날 상해팀은 예상한 대로 13번 리학박을 문지기로 내세우고 3번 요분, 14번 류수, 30번 류양으로 수비선을 구축했으며 12번 두장걸, 37번 유호정, 2번 기신뢰, 20번 오의진으로 중원을 두텁게 깐 후 10번 아모, 19번 류흠우, 22번 마그노를 공격선에 배치한 3-4-3 공격형 진영을 들고나왔다.

이에 연변팀은 10번 포부스와 30번 황진비를 공격선에 두고 14번 리룡, 16번 허문광, 5번 도밍고스와 20번 김태연으로 중원을 구성했으며 33번 호재겸, 15번 서계조, 3번 왕붕, 17번 박세호로 수비선을 짠 4-4-2 수비형 진영으로 맞섰다. 꼴문은 몇경기째 발휘가 안정적인 구가호에게 맡겼다.

한편 이날 경기에 쟝저후축구팬클럽의 1,200여명 연변축구팬들이 현장을 찾아 “쟝저후도 당신의 홈장입니다!”라는 대형 프랑카드를 걸고 홈장 분위기를 만들었다. 연변팀 또한 ‘객반위주(反客为主)’를 포스트로 내걸고 홈장같은 경기를 주문했다.

상해팀은 연변팀을 기선제압할 태세로 시작부터 진영을 밀고 들어왔는데 경기 시작 20초 만에 마그노가 연변팀 금지구역 안에 파고 들어왔고 3분경에 첫 코너킥을 얻었다. 그러나 연변팀은 차분하게 대응하면서 기회를 노렸고 4분경에는 반격 기회를 얻어 상대를 자기 진영으로 밀어가기도 하였다.

경기 10분경, 연변팀은 왼쪽 측면으로 밀고 들어간 공을 금지구역 안까지 끌고 가 비교적 좋은 기회를 얻었으나 밀집수비에 막혔다. 연변팀이 점차 경기 주도권을 잡아가는 듯하였고 반면 상해팀도 공을 잡으면 공격에 돌입해 수비선과 공격선 배합으로 중원을 생략한 경기는 치렬한 양상을 보였다.

17분경, 황진비가 반칙으로 이번 경기 첫 옐로카드를 받았다.

경기 20분경부터 연변팀의 공세에 밀린 상해팀은 병력을 자기 진영으로 물리고 선수비 후역습에 들어갔고 연변팀은 비교적 원활한 패스와 배합으로 수차 상대의 금지구역으로 파고들었으나 마지막 기회는 차례지지 않았다. 점차 중원 쟁탈이 치렬해졌고 24분경 포부스의 슛이 꼴문 밖으로 흘러갔다.

31분경, 포부스와 신체 접촉이 발생한 상해팀의 기신뢰가 고통을 호소하며 들것에 들려나갔다. 34분경, 연변팀은 강력한 공세를 퍼부었고 상대의 금지구역 안에서 도밍고스가 슈팅 기회를 얻었으나 상대의 수비수가 걷어냈다.

35분경부터 연변팀은 공격선을 상대의 진영으로 밀고 들어가 상대의 수비선을 압박하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으나 꼴문을 열지는 못했다. 경기 추가 시간 3분이 다 지날 때까지 경기는 0대0으로 고정되였다.

전반전에 연변팀은 공 점유률은 비슷하였으나 슈팅이 4-0, 코너킥이 2-1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경기 후반전에 접어들어 상해팀에서 먼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기신뢰와 두장걸을 내리고 왕호연과 황명을 올렸다. 연변팀은 조정이 없었다.

48분경, 연변팀 수비선을 뚫고 들어온 상해팀이 연변팀 금지구역 안에서 위협적인 공격을 조직했으나 수비에 막혀나갔다. 연변팀도 위협적인 공격을 펼쳤으나 전개가 너무 간단하여 상대의 수비선을 뚫지 못했다. 54분경에도 코너킥 기회를 빌어 상대 금지구역 안에서 혼전을 벌였지만 상대의 밀집수비에 막혔다.

경기 55분경, 상해팀에서 전면 공격을 구사하면서 아모, 마그노를 비롯한 용병들을 중심으로 연변팀을 압도해왔다. 구가호가 좌충우돌로 공격을 막아냈다. 57분경, 포부스가 프리킥 기회를 얻어냈지만 막혀 나왔고 다시 얻어낸 코너킥도 꼴문 밖으로 흘러갔다. 앞뒤로 뛰여다니는 상대 용병 마그노의 체력 소모가 컸는데 이는 연변팀에 있어 좋은 소식이였다.

62분경, 상해팀의 9번 류흠우가 팔굽 반칙으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65분경, 연변팀은 짧고 빠른 패스로 금지구역 안 황진비를 위해 기회를 창출했고 이는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두 팀의 밀고 당기기가 치렬한 가운데 심판의 판정이 수차 선수들의 불만을 자아냈다.

71분경, 상해팀은 유보정을 내리고 주보걸을 올렸다. 74분경, 연변팀은 11번 음바를 올리고 황진비를 내렸다. 81분경, 상해팀은 용병 마그노를 내리고 소시호를 올렸다. 86분경, 연변팀은 체력이 떨어진 김태연을 내리고 리세빈을 올려 공격을 강화했다.

쌍방은 빈번한 선수 교체로 변화를 가져오면서 득점을 꾀하였다. 89분경, 도밍고스가 슈팅을 날렸으나 꼴문 밖으로 흘러나갔다. 후반전 경기 추가 시간이 5분 주어진 가운데 쌍방은 사력을 다했고 몸싸움까지 벌어지며 3장의 옐로카드가 란무하는 등 에피소드가 있었지만 경기 성적은 여전히 0대0으로 굳어졌다.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1점 벌이에 만족해야 했던 연변팀은 오는 11일 오후 3시, 4일 당일 진행된 경기에서 1대2로 료녕철인에 패한 섬서련합을 홈장에 불러들여 자웅을 겨루게 된다.

/김태국 김파 기자

版权所有 ©2023 吉林朝鲜文报- 吉ICP备07004427号
中国互联网举报中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