료녕성 환인만족자치현인민정부는 일전에 ‘조선족 새끼꼬기(朝鲜族草编技艺)’ 등 6개 항목을 제5진 현급 무형문화유산으로 명명했다. 선우일녀는 ‘조선족 새끼꼬기’ 현급 대표 전승인으로 인정받았다.
지난 세기 70년대에 새끼꼬기는 환인현 조선족 집거구에서 많이 사용되였다. 대표적으로 이호래진(현재 화래진에 합병) 광복촌 조선족 촌민들은 벼짚, 옥수수 껍질 등을 꼬아 생활기물과 농기구를 만들어 사용해왔다.
90년대 후기부터 일부 촌민들은 상급 부문의 지도하에 새끼로 공예품을 제작, 판매해 좋은 수입을 거두었다. 하지만 이후 중청년들의 해외로무로 새끼꼬기는 점차 잊혀져갔다.
그러던 2022년 봄, 현무형문화유산보호쎈터는 기층에서 조사연구중 광복촌의 선우일녀(1963년생)가 농한기에 벼짚, 옥수수 껍질을 꼬아 바구니, 가방 등 생활용품을 만들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후 그의 집을 찾아 새끼꼬기 기예를 정리해냈고 그를 현급 무형문화유산 및 대표 전승인으로 추천했다.
현재 환인현에는 현급 이상 무형문화유산이 77개 있는데 그중 조선족 관련 항목이 국가급 1개, 시급 3개, 현급 11개로 상당수를 차지한다.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