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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 기층 탐방]

장춘, 정월대보름 윷놀이로 민족의 정 다지다

2월 12일, 제5회 장춘시 조선족 정월대보름 맞이 전통윷놀이대회가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 진행되였다.

장춘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과 장춘시민족사무위원회에서 지도하고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 주최한 이번 행사는 조선족 무형문화유산인 ‘윷놀이’를 전승하고 널리 고양하며 군중문화생활을 한층 풍부히 하고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다지며 즐겁고 화목한 명절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취지를 두었다. 행사는 열렬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였다.

‘정월대보름을 경축하며 민족의 정을 다지자(欢庆元宵节 共筑民族情)’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 장춘시조선족로인협회(30개 팀),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4개 팀), 장춘조선족녀성협회(12개 팀), 장춘시조선족기업가협회상회(1개 팀), 장춘시조선족사회과학사업가협회(3개 팀), 재장춘 조선족학교(6개 팀), 영순(永顺)사회구역(2개 팀), 길림신문사(1개 팀) 등 단위와 사회단체 및 학교의 책임일군으로 무어진 근 60개 대표팀의 300명 선수가 참가해 대회 우승을 놓고 치렬한 윷놀이판을 벌였다.

행사에서 전통 윷놀이의 치렬한 대결뿐만 아니라 조선족 문화의 전시와 체험까지 즐길 수 있어 ‘격정빙설, 행복장춘’(激情冰雪 幸福长春)의 활동내용을 충분히 반영했다. 조선족 전통 복장을 곱게 차려입은 참가자들은 화목하고 단합된 축제의 분위기를 남김없이 보여주었다.

오전 8시 30분, 행사는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리상호 관장의 축사에 이어 새로운 한해에 서로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예술관 전체 직원들의 새해 인사로 막을 올렸다. 사회자가 PPT를 통해 경기 규칙과 대진표를 상세히 설명했다.

윷놀이판은 예술관의 두개 다기능실에서 동시에 펼쳐졌다. 5인 1팀으로 팀내 한명이 말을 움직이고 네명이 윷가락을 던졌다. 추첨 번호에 따라 4개 팀씩 한조를 이루어 경기를 치르고 탈락전을 거쳐 상위 두 팀이 진급하는 방식으로 도합 5라운드를 진행했으며 경기 제도표를 기준으로 했다.

재장춘 여러 사업단위와 조선족 사회단체 책임자들이 윷모형을 던지면서 대회의 시작을 알린 가운데 행사는 박진감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순조롭게 진행되였다. 경기중 선수들은 높은 집중력을 유지하며 뛰여난 기술과 단합 정신을 보여주었으며 관객들은 선수들에게 박수와 함성을 보내며 현장은 뜨겁고도 즐거운 명절 분위기로 들끓었다.

치렬한 경쟁 끝에 대회는 최종적으로 1등상, 2등상, 3등상, 4등상 각각 1개와 5등상 4개, 6등상 8개, 7등상 16개 그리고 참여상 32개를 선정하고 주최측이 준비한 푸짐한 상품들을 현장에서 발급했다.

이번 윷놀이대회는 단순한 경기를 떠나서 전통문화의 전승 현장이였다.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조선족의 전통 놀이와 문화를 리해하고 체험할 수 있게 되였다. 행사는 또한 민족단결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하며 ‘중화민족 한가족’의 깊은 의미를 보여주었다.

한편, 주최측은 행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사전에 세부 사항들을 철저히 준비했다. 대회 전날에는 회의를 열어 각 팀 련락원들에게 소조 추첨과 경기규칙을 설명했고 행사 당일에는 탈의실, 생수, 도시락 등을 제공했으며 참가자들에게 장소 규정을 엄격히 준수하도록 요구하여 행사가 안전하고 질서 있게 진행되도록 확보했다.

제5회 장춘시 조선족 정월대보름 전통윷놀이대회가 환호와 웃음 소리 속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치렬한 각축을 거쳐 이도구조선족로인협회 3팀이 우승을, 장춘시조선족로인협회 2팀이 준우승을, 제1자동차조선족로인협회 1팀이 3등을, 경제개발구조선족로인협회 1팀이 4등을 차지했다.

/글 오건기자

/ 사진 류향휘 김명준 손맹번 주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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