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백산 아래 제1현, 압록강 발원지 제1도시’의 명성을 가지고 있는 장백조선족자치현의 겨울철은 맑은 하늘이 주위의 자연풍경과 서로 잘 어우러져 유난히 친근해보이며 마치 손에 와닿을 듯한 느낌을 준다. 바로 이곳에서 조국의 변경 일선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이 바로 길림출입경변방검사총역 백산변경관리지대 마록구변경파출소의 이민관리경찰들이다.
붉은 초롱이 높이 걸려있고 폭죽이 밤하늘에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마록구진 과원조선족민속촌 곳곳은 짙은 음력설 분위기가 넘쳐난다. 과원촌의 문화광장에서 조선족 복장을 입고 손에 중국결과 붉은 초롱불을 든 조선족 아주머니들이 경찰들과 흥겨운 마음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그녀들의 얼굴에는 비할 데 없는 기쁨의 웃음이 넘쳐흐른다. 그들은 경찰들과 함께 노래와 춤으로 조국의 번영과 창성을 축복하고 전통 명절인 음력설을 보내고 있었다.
과원촌은 조선족 집거촌이다. 전 촌 85% 이상의 청장년들이 외지로 로무를 나간 상황이라 현재 촌에는 독거로인과 류재아동이 대부분이다. 그중 73세 장순희로인의 일상은 바로 과원촌 독거로인의 축소판이다. 평소 파출소 경찰들이 찾아와 집안의 크고 작은 일들을 돕는다. 경찰들은 주동적으로 독거로인들이 ‘시급해하고 어려워하며 바라고 근심하는’ 문제들을 해결해주고 시종 주둔지 소수민족 군중과 호흡을 같이하고 마음을 이어가고 운명을 같이하면서 민족단결의 꽃이 이 땅에서 점점 더 아름답게 피여나게 하고 있으며 물고기와 물의 관계마냥 경찰과 군중들간의 농후한 정이 ‘뿌리를 내리고 싹트게’ 하고 있다.
장순희로인의 집 주방 찬장에 배렬된 사진들은 경찰과 군중들의 깊은 정을 잘 증명해준다. 사진 속에서 여러 경찰들이 장순희로인과 함께 밥을 짓고 노래하고 춤을 추면서 명절을 보내는 장면들을 볼 수 있다. 어떤 사진은 시간이 많이 지나 이미 누렇게 색이 바랬지만 세월의 침전 속 경찰과 장순희로인의 짙은 감정을 보여주고 있다. 다년간 파출소 경찰들은 한번 또 한번 바뀌였지만 독거로인들을 세심하게 보살피는 그 관심만은 결코 변함이 없었다.
과원촌을 둘러보면 주변의 건축양식과 확연히 다른 작은 집이 유난히 눈에 띈다. “저곳은 ‘방배광장경무봉사소’라고 불립니다. 지금 우리 과원촌과 G331국도는 모두 인기 관광지로 되였습니다. 저 경무봉사소는 관광객들에게 봉사를 제공하고 어려움을 해소해주는 곳입니다. 효률이 아주 높습니다!”라고 촌민들이 전했다.
“그리고 저 경무봉사소는 단지 관광객들에게 봉사를 제공하는 곳만이 아닙니다. 우리 과원촌 촌민들도 어려운 일이 있으면 저 경무봉사소에 가서 경찰들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언제든지 경찰들은 항상 자리에 있습니다. 정말 우리에게 있어서 너무나 편리한 경무봉사소입니다!”
“몇해전 심수에서 온 한 관광객이 핸드폰을 잃어버렸습니다. 아무리 찾아도 찾지 못하자 저 경무봉사소를 찾아갔지요. 그랬더니 얼마 안돼서 경찰들이 핸드폰을 찾아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라고 한 촌민이 이야기했다.
“여기에 있는 촌민들 중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던 사람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라고 한 촌민이 말문을 떼자 그 뒤를 이어 “우리 집 지붕을 수리해주었습니다.”, “며칠전 우리 집에 와서 장작을 패주었습니다.”, “해마다 우리 집 춘련은 경찰들이 붙여줍니다.”라고 촌민들이 너도나도 경찰들의 도움을 받았던 이야기를 전했다.
이에 경찰 리붕은 로인들에게 “우리는 한가족입니다. 우리 경찰들은 모두 어르신들의 ‘자식’이나 다름없습니다. 우리가 이 ‘가정’을 위해 일을 하는 것은 마땅합니다.”라고 전했다.
/도시석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