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은 관절내 공간과 조직에 뇨산이 침착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엄지발가락이 가장 흔하다.
통풍의 통증은 새벽에 오는 경우가 많다. 밤에 잘 때 체온이 떨어지고 그것 때문에 결정이 잘 생겨서 새벽에 많이 발생한다는 가설이 많이 받아들여진다.
갑자기 통증이 발생했을 때는 발을 높이 올려서 피가 쏠리지 않게 해주고 얼음찜질을 통해 염증을 가라앉힌 뒤 병원을 찾는 게 좋다.
통풍의 첫 단계는 피에 뇨산 수치가 높은 것이다. 뇨산이 결정을 만들면서 관절에 쌓인다. 그러다가 염증이 유발되면 급성 통풍 관절염이 오는 것이다.
통풍은 1~2주만 지나면 스스로 사라지는데 이를 통풍 간기(间歇期)라고 한다. 하지만 다시 통증이 찾아오게 되고 통풍 간기가 줄어들면서 통증 빈도가 늘어난다.
뇨산은 항산화 역할을 하거나 면역력을 자극하는 등 혈액에 적정량이 있으면 도움이 된다. 하지만 뇨산 수치가 8~9미리그람/데시리터를 넘어가면 결정이 생길 수 있다.
뇨산은 세포핵에 있는 퓨린이라는 물질이 분해되면서 생긴다. 모든 음식을 먹으면 퓨린이 생기고 뇨산이 생기는 것이다. 소변에서 뇨산이 배출이 안 되는 유전적 요인이 있다. 또 신장에 이상이 있으면 뇨산 수치가 굉장히 높다.
통풍 치료의 첫번째는 염증을 줄이는 것이다. 항염제를 쓰면 수시간에서 하루 이틀 사이에 염증을 가라앉힐 수 있다. 근본적인 치료는 뇨산 수치를 낮추는 것이다. 뇨산 생성을 줄이거나 배출을 늘여야 하는 것이다. 약을 평생 먹어야 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시작해야 한다. 1년에 1~2회 통풍 발작이 있거나 관절이 파괴된 상황이 있다면 조절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뇨산을 아예 안 먹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야채는 뇨산을 높일 수 있지만 대사질환이나 심혈관질환에 좋다. 퓨린은 없지만 뇨산을 높이는 술이나 과당은 줄이는 게 좋다. 열량 섭취도 낮춰야 한다.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