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의 대장암 증가는 세계적인 추세이다.
한 전문의가 젊은 세대의 대장암 발병률 증가와 관련해 피해야 할 다섯가지 음식을 공개하며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미국 캘리포니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대장항문외과 의사 카렌 자기얀 박사는 “우리는 젊은 세대의 대장암 발병의 놀라운 증가를 목격하고 있지만 그 리유를 정확히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먹는 음식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제시하고 있다.”며 피해야 할 식품과 그 식품이 우리 몸에 미치는 위험성을 설명했다.
첫째, 붉은 고기(적색육)
11만명 이상의 팔로워(粉丝)를 가진 자기얀 박사는 “여기에는 소고기, 송아지고기, 양고기, 돼지고기가 포함되며 정기적으로 붉은 고기를 섭취하는 사람은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약 18% 증가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안전한 량에 대해 알지 못하며 고기를 불에 직접 굽는 조리 방식은 위험성을 더욱 키운다.”라고 덧붙였다.
둘째, 가공육
“여기에는 런치미트(午餐肉), 델리미트(熟肉), 베이컨(培根), 소시지 등 모든 가공육이 포함되며 매일 1인분을 섭취할 경우 대장암 위험이 15%에서 35%까지 증가한다. 적게 먹을수록 좋다.”라고 설명했다. 가공육에 대한 섭취 기준은 현재 없다.
셋째, 설탕 첨가 음료
주스와 탄산음료 등에는 인공적으로 만든 고과당 옥수수 시럽(糖浆)이 다량 함유돼있다.
자기얀 박사는 “이러한 음료의 섭취는 결장암 발병과 련관이 있다.”며 “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두잔의 설탕 첨가 음료를 섭취할 경우 주 1회 미만으로 섭취한 사람에 비해 결장암 위험이 두배로 증가한다.”라고 경고했다.
넷째, 알콜
‘하루 한잔은 건강에 좋다.’는 통설이 잘못됐음을 립증하는 연구결과가 여러개 공개됐다. 그녀는 습관적으로 알콜을 매일 섭취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주의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알콜은 결장암뿐만 아니라 다른 암의 위험도 증가시킨다고 말했다.
다섯째, 초가공식품
초가공식품은 심장병, 당뇨병, 수면장애, 우울증, 조기사망 위험 증가 등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자기얀 박사는 특히 칩, 공장에서 생산한 포장빵, 각종 포장과자 등을 례로 들었다.
한편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연구에 따르면 식이섬유를 적절하게 섭취할 경우 식도암, 위암, 결장암 및 직장암(통칭 대장암)을 포함한 여러 류형의 암 위험을 낮출 가능성이 높다. 식이섬유는 이를 먹이로 삼는 장내 유익균의 성장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은 사과 오렌지 같은 과일, 양배추 등 채소, 통곡물, 견과류 등이다.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