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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고령자용 영양조제식품

로년기에는 ‘밥심’이 시들해진다. 삼시 세끼를 챙길 기력과 함께 입맛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돌봄이 필요한 로인이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간 식사를 직접 챙겨 먹는다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 최근 이들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고령자용 영양조제식품’이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영양 섭취가 부족한 로인수가 증가하고 있다. 영양소별로 따져보면 상황은 더 심각하다. 칼시움, 비타민B2, 비타민C는 22.0%, 비타민A, 단백질의 영양 섭취도 부족하다. 필요한 추정량보다 영양소 섭취가 부족하면 대사 기능이 떨어지고 면역체계가 악화돼 각종 질환 발병 위험이 커진다. 또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영양실조로 악화될 수 있다.

영양 섭취가 부족한 로인은 앞으로 더 증가할 전망이다. 로인의 절대적인 수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로인의 영양 문제는 여러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발생한다. 먼저 로화할수록 미각이 둔해지고 후각이 무뎌져 식욕이 감소한다. 음식을 섭취해도 장의 기능이 떨어져 흡수하지 못한다. 따라서 영양 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먹어야 한다.

◈ 고령사회 앞두고 고령자용 영양조제식품 주목

고령자가 쉽게 풍부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제조된 고령자용 영양조제식품이 최근 식품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고령층처럼 영양 성분을 섭취하기 힘든 대상을 위해 가공한 식품을 ‘케어푸드’(护理食品)라고 한다. 이 시장은 전세계에서 이미 규모를 키우고 있다. 전세계 식품기술 시장에서 케어푸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30%를 넘는다.

환자용 영양조제식은 영양 조절과 보충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지만 고령자용 영양조제식품은 65세 이상에 특히 요구되는 비타민D, 칼시움 함량 보강, 영양소 추가 등 꼼꼼한 영양 설계가 핵심이다. 고령자용 영양조제식품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식품질 안전 위험 평가 등 깐깐한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고령자의 섭취·소화·흡수·대사·배설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제조 형태도 정해져있다. 액상·겔(凝胶)이거나 물이나 음식과 함께 섭취할 수 있는 분말·과립 형태로 제조돼야 한다. 제품 1미리리터(그람)당 1.0카로리 이상의 열량이 들어가야 하고 비타민D, 칼시움, 철분, 아연, 칼리움, 식이섬유, 오메가3 등 영양소도 골고루 함유돼야 한다.

◈ 영양 함유량과 성분 꼼꼼히 따져야

고령자용 영양조제식품을 선택할 때는 다양한 영양분이 고르게 배합돼있는지, 함량이 충분한지, 소화률과 흡수률이 높은지 등을 따져보는 게 좋다. 사람마다 부족한 영양소가 다르므로 영양소 배합률을 잘 따져봐야 한다. 결핍되기 쉬운 칼시움, 철분 등의 영양소는 물론 단백질 함량을 확인해야 한다. 단백질이 풍부해야 근육량 손실이 줄어들고 면역 기능이 유지된다. 흡수률이 좋은 단백질을 섭취해야 하는데 고령층에서는 위산 분비가 감소하고 음식물이 위에 있는 시간이 길어져 소화관 연동운동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단백질 흡수률이 높은 원료로는 산양유(山羊奶)가 대표적이다. 산양유 지방의 크기는 우유 지방의 20분의 1이고 중쇄지방산 함량이 높아 소화 흡수가 잘된다. 하루 섭취량은 계산해 먹는 걸 추천한다. 단백질, 수분도 계산해 먹는 것이 좋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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